21.01.03. “예배란 무엇인가?”(1) [히브리서 13장]

21.01.03. “예배란 무엇인가?”(1) [히브리서 13장]

2020년 만큼 예배에 대한 논의와 논쟁, 그리고 갈등이 활발했던 적도 없어보인다 다만 ‘예배’라는 말에 담는 의미가 서로 다른 듯하다 결국 ‘예배’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가 이루어져야 그 이후로 생산적인 대화가 가능할 듯하다 그리고 우리 역시 예배하는 존재 아니던가? 구약과 신약의 제사에 대한 차이를 부각시키는 히브리서 본문을 통해 예배의 의미와 목적을 알아본다 구약의 제사는 세가지고 요소가 갖추어져야한다 성전(제단), 제물, 제사장 그런데 가만보면 이것들은 중개물이자, 중개인밖에 없다 ‘나’와 ‘하나님’은 없다 구약의 제사는 철저한 분리이다 그러나 신약의 제사는 간단하다 성전도 제물도 제사장의 역할도 예수께서 다 감당하셨다 그래서 완전히 단번에 영원히 이루어진 제사이다 그렇다면 예배는 무엇인가? 15절이 언급하듯 ‘예수로 말미암아’이루어진 것들을 믿는 이들로부터 시작되는 모든 존재적 활동이다 구약의 예배는 반드시 해야하는 당위적이고, 구성요소를 반드시 대동해야하는 행위적인 것이나 신약의 제사는 그런게 아니다 자신의 생명이 예수로 말미암은 것에 동의하는 이들 그 정체성의 변화된 자리로부터 예배가 시작되고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네 예배이다 또한 예배의 목적도 담겨진다 여기서 쓰인 제사’라는 표현은 ‘화목제’이다 즉 감사의 제사이다 예수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것들, 그 은혜에 감복하여 이루어지고, 자연스레 행해지는 것이다 다른 목적은 없다 감사의 자연스러운 표현 결국 예수로 말미암은 자가 예배하는 자이다 그의 존재를 통해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이다 또한 우리네 예배는 감사의 반응이다 그게 목적이다 이러한 정의앞에 형식에 대한 논의는 본질이 아니다 당신은 예배자인가? 다음주에는 그렇다면 신약의 예배는 도대체 어떻게 구현되어야 하는것이지 16절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누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