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핵 보유국" 정부 "비핵화 지속 추진"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이례적으로 "핵보유국"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 비핵화를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인데, 한반도 안보 지형도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식을 마친 뒤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하며, 사실상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했습니다 그간 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강조해온 것과 배치되는 이례적인 발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김정은은 핵보유세력입니다 우리는 잘 지냈습니다 그는 내가 돌아온 것을 반가워했을 겁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장병들과의 영상 통화에서도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인 점을 부각했습니다 1기 집권 당시, 로켓맨이라고 비판했던 것과 다르게 우호적인 입장을 내비친 셈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김정은은 잘 지내고 있습니까 나는 그와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북미대화 재개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지난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규정한 만큼, 비핵화 추진 동력은 약화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교대학원 총장: 북미간 대화는 트럼프 행정부 2년 차 상반기에 이뤄지지 않을까… ] 정부는 한미가 일관되게 견지해온 북한 비핵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히 공조하고, 국제사회와도 계속 협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이른 시일 내 저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도 추진하는 한편… ] 특히, 핵확산금지조약을 통해 북한은 절대로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트럼프 #북한 #핵 #보유국 #정부 #비핵화 #지속 #추진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