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한미 외교·국방장관 기자회견 "북핵 문제, 양국간 공조 중요" / YTN
[앵커] 오늘 5년 만에 열린 한미 양국 외교·국방장관 '2+2 회의'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양국 장관들은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동북아시아와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 등 중요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네 장관이 오늘 회의 내용과 성과를 직접 발표합니다 기자회견이 열리는 외교부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사회자] 그러면 먼저 정의용 외교 장관께서 말씀하시겠습니다 [정의용 / 외교부 장관] 안녕하십니까? 블링컨 국무장관, 오스틴 국방장관, 서욱 국방장관과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어제 애틀랜타 일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희생자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희생된 분들 중에는 한국계도 계신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우리 정부도 재외동포의 안전을 위해서 높은 관심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민들께도 각별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또한 그 회담 모두에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께서 한국계 희생자들에 대해서 깊은 애도의 말씀을 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취임 초기에 한국을 찾아주신 두 분 장관님께 다시 한 번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미국 국무, 국방장관이 한국을 함께 방문한 것은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양국은 70년 역사를 지닌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 축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공고한 동맹을 바탕으로 양국 간 전략적 소통 강화 의지를 분명히 하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러한 협력의 모멘텀이 가까운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양국 외교, 국방장관들은 범세계적인 위협의 증대 속에서 동맹의 힘과 단합의 중요성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였습니다 이러한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동맹 현안에 대한 협의를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조금 전 진행된 한미 방위비 분담 협정 가서명식은 양국 간 오랜 현안을 해결함으로써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다음으로 양국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세 가지 큰 공감대를 확인하였습니다 첫째, 북핵 문제는 시급한 사안이며 양국 간 긴밀한 공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둘째,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 굳건한 안보 기반 위에 최선의 외교적 노력을 다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 과정은 물론 이행 과정에서도 완전히 조율된 전략을 바탕으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양국은 역내 평화와 안보, 번영을 위해 한미일 3국간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지속하기로 하였습니다 또 우리의 신 남방정책의 연계 협력을 통해 인태지역의 공동 안정과 번영을 도모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기후변화와 코로나19와 같은 전 인류에 대한 위협에 대해서도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우리 네 장관들은 오늘 회의를 통해 2+2 장관회의의 효용성을 재확인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우리는 한미가 함께할 때 가장 강력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습니다 양국은 민주주의, 인권, 법치 같은 공동의 가치와 신뢰에 기반하여 양국 최고의 자산인 한미동맹을 보다 건전하고 호혜적이며 포괄적으로, 그리고 시대의 요구에 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