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의 도시 타리파에서 두근두근 울렁울렁 모로코 탕헤르 당일치기 - 하얀종이 노란종이, 어리둥절 지금 몇 시야? (Espana Tarifa, Morocco Tanger)
안녕하세요 타리파는 연금술사라는 책에서 나왔었고 왠지 가보고 싶은 곳이였습니다 생각보다 깔끔하고 밝고 활기찬 곳이였습니다 타리파에 해변과 연결된 섬(Isla de Tarifa)을 바라보고 왼쪽은 지중해, 오른쪽은 대서양인데 두 곳의 파도 차이가 많이 나서 신기했습니다 여행 출발전 모코코 탕헤르 당일치기를 조사하다가 왠지 무서워 안가기로 결정하고 아침 일찍 버스터미널에 가서 하얀 마을 중 하나인 베헤르 데 라 프론테라Vejer de la Frontera가는 버스표를 사려했습니다 매표소에서 그곳까지 가는 버스는 없고 Barca (=La Barca de Vejer)에 내려 2km 걸어야 한다고 해서 고민하다 안가기로 했습니다 타리파 곳곳을 걷다 무슨 성 같은 곳에(Torre de Miramar)가서 아프리카를 보았습니다 기분이 아련하고 여객 터미널에 가서 쾌속선 11시를 보고 갈까??!! 하고 갈등한 순간부터 배를 타고 한참 후까지 가슴이 쿵쿵쿵 뛰었습니다 결국 왕복으로 구입하고 갈때는 11시이고 올때는 잘 모르겠다고 하니 오픈 티켓을 주었습니다 스페인은 입국신고서와 출국신고서를 내지 않고 심사만 하지만(묻고 그냥 도장만 찍어줌) 모로코는 들어갈때 나올때 심사시 종이를 제출합니다 스페인 타리파에서 배표 살 때 주는 하얀 종이는 모로코 입국시 제출하는 종이이고 노란 종이는 모로코에서 나올 때 제출하는 종이입니다 배안의 입국 신고 줄에 서서 앞에 있던 모로코?의 젊은 아가씨에서 모르는 것들을 물어보고 하얀종이 입국신고서 작성을 했습니다 볼펜이 없으면 배안의 카페 카운터에서 빌릴 수 있습니다 배안의 입국신고줄은 좀처럼 줄지 않았고 하늘은 맑았는데도 파도가 심해 배가 출령였습니다 드디어 여권을 보고 도장을 쾅 찍어주자 긴장이 조금 풀어졌습니다 배에서 내릴 때 군인 같은 사람이 한명씩 여권을 확인했습니다 돌려주면서 웃으면서 뭐라고 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아니면 환영합니다라고 했을 거라고 해석하고 타리파 돌아가는 배시간을 확인했습니다 시간이 1시간이 빠르니 11배 타고 1시간 10분 걸렸으면 모로코 시간은 11시 10분이겠다 추측했습니다 준비한 것도 정보도 없고 무서워서 모로코 터미널과 가까운 곳에만 있다 식사나 하고 3시 배를 타면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객터미널안은 식당 같은 것이 없었고 터미널 근처도 횡하고 마을은 조금 떨어져 있어 난감했습니다 일단 터미널에서 나오니 몇몇 택시기사가 말을 붙입니다 무관심에 굴하지 않고 제일 열성적으로 설명했던 택시 기사와 2시간에 20유로(식사 불포함) 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대사관이 있는 부자 동네랑 평범한 동네를 택시로 구경하고 무슨 전망대로 간다는데 인적이 드믄 느낌이라 또 너무 가슴이 뛰고 무서워져서 배가 고프니 전망대 필요 없고 식당으로 가자고 말하니 구시가지 앞에 내려 주면서 또 다른 가이드를 소개해 주고 나중에 온다고 했습니다 식당도 가고 향신료가게 기념품 가게도 갔습니다 음식중 제일 기대했던 쿠스쿠스는 맛이 그냥 그랬고 나머지는 맛있었고 민트티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가이드는 스파이시(향신료) 가게를 가자고 여러 번 말했고 나는 스파이시 (매운 음식) 좋아한다고 동문서답 대화를 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 만났던 택시기사는 오지 않았고 두번째 구시가지를 소개해주었던 사람이 여객터미널 근처까지 데려다 주면서 투어를 마쳤습니다 얼떨결에 결정하고 아프리카 땅만 밟아도 만족하자 한 여행이 작은 모험으로 바뀌고 다시 타리파로 돌아오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타리파에서는 하늘을 가득 메운 카이트서핑kitesurfing과 군밤장수도 더욱 반가웠습니다 고속페리로 모로코 갈 때는 1시간 10분이 걸렸고 올때는 50분이 걸렸습니다 제일 이상했던 것은 나의 핸드폰 시간과 현지인 가이드 핸드폰 시간이 달랐던 것입니다 핸드폰은 현지 시간으로 자동으로 바뀌는데 어찌된 것인지 알 수가 없어 어리둥절했습니다 나의 핸드폰 시간이 안바뀐 것인지 스페인은 섬머타임이 해제되었는데 모로코는 아니였는지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모로코에 도착하고 돌아가는 배시간 확인할 때 지금이 몇시인지 물어 보았어야 했다 싶습니다 여행 다음날은 비가 오고 바람이 더 불었는데 멀리서 봐도 파도가 심했습니다 배가 오늘은 뜨지 못할 것 같은 예상하면서 가고 싶어도 못 갈 수도 있었구나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전날 만났던 가이드를 생각하며 그 사람들은 오늘 공치겠네란 생각도 했습니다 아프리카 모로코 Tanger 의 스페인 발음은 탕헤르, 모로코 현지 발음을 탕쟈나 탄자, 프랑스 발음은 땅제라고 합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Tarifa #Morocco #Tanger Hola Este video es de Tarifa, España, a Tánger, Morocco, y de regreso a España Los vientos y mares de Tarifa parecen ser memorables durante mucho tiempo ¡Gracias por visi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