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북중정상회담…한반도 비핵화 논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뉴스초점] 북중정상회담…한반도 비핵화 논의 [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어제 평양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와 관련해 미국과의 협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북한의 안보와 경제 문제에 힘껏 도움을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어젯밤 사이 보도된 북중 정상회담의 주요 내용들을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1] 어제 평양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했지만 호응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인내심을 유지해서 한반도 문제가 해결돼 성과가 있기를 원한다" 이런 발언을 했는데요 비핵화 협상에 대한 그동안의 답답한 마음과 앞으로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질문 2]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사실상 '도발 자제'와 '대화 기조 유지'를 밝혔는데요 지난 4월 시정연설에서만 해도 미국의 협상 태도 변화를 요구하거나 "티끌만 한 양보나 타협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배수진을 치지 않았습니까? 이번 정상회담으로 인해 비핵화 협상 기조에 어느 정도 변화가 나타난 걸까요? [질문 3] 어제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북한이 합리적인 안보 및 발전 우려를 해결하는데 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주겠다"고 강조했죠? 중국은 그동안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의 안전보장, 경제발전을 맞교환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 이 연장 선상이라 봐야 할까요? [질문 3-1]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발언을 가만히 보면요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은 이렇다 할 조건을 제시하기보단 교착상태인 비핵화 협상 국면을 미국과 대화로 찾아보겠다…했고요 오히려 시진핑 주석은 북한의 안보, 발전 우려 해소를 돕겠다…하면서 북한의 체제 안전보장과 경제 발전을 약속하는 듯한 발언을 했거든요?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본격적인 북-중 공조가 시작됐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4] 이러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북중 정상회담에서의 발언, 중국이 어젯밤에 이례적으로 두 정상의 회담 내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면서 알려졌는데요 평소대로라면 시 주석이 귀국할 때쯤에 정상회담 결과가 공개될 거라 예상했는데요 아무래도 미중 정상회담을 의식했다라고 보는 게 맞을까요? [질문 4-1] 다음 주 G20 정상회의 기간에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요 과연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5]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어제 북한과 중국을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지목했고요, 전날에는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도운 혐의로 러시아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도 단행했는데요 미국의 속내는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5-1] 사실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을 지켜보는 미국은 복잡할 수밖에 없죠 북한과 중국 모두 양국의 공조를 비핵화 협상과 무역전쟁의 대미 압박 카드로 쓰겠다는 거잖아요? 재선 도전 공식 선언 이후 지지층 확대를 위해선 트럼프 대통령도 뭔가 뚜렷한 성과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한데요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러한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시나요? [질문 6] 어제 열린 북중 정상회담 결과에도 또 하나 주목받은 것이 바로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의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 경험을 배우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는 건데요 실제 북중 정상회담에 양국의 경제 사령탑들이 배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경제협력이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6-1] 현재 북한에 대한 미국 주도의 경제 제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죠 이러한 제재가 완화되기 전에 대규모 북중 경협을 추진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7] 이번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 역할론이 힘을 얻고 있는데요 이러한 중국 역할론 급부상이 한반도 비핵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