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일 '위안부 조기타결' 협의 가속화 합의 환영"

미국 "한·일 '위안부 조기타결' 협의 가속화 합의 환영" [앵커] 미국은 한국과 일본이 위안부 문제를 조기 타결하기 위한 협의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두 정상의 만남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앞으로가 관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성연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첫 정상회담을 한 데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국무부는 한국과 일본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조기 타결하기 위한 협의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한 것을 환영했습니다 국무부 공보국장은 정례브리핑에서 3국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세 나라의 강력하고 건설적인 관계가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도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만남 자체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부차관보는 연합뉴스에 보낸 논평에서 "두 정상의 만남 자체가 한·일 관계의 중요한 진전"이라며 "두 나라가 선의를 갖고 노력한다면 의미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글라스 팔 카네기 국제평화연구원 부회장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한 것은 좋은 신호"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면서도 두 나라가 앞으로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과거사 갈등을 극복하고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려면 정치적 차원에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 성연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