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화한 전세난...전망과 해법은? / YTN

현실화한 전세난...전망과 해법은? / YTN

■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김규정 /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전세값이 크게 오르면 내집 마련 아직 못한 실수요자들이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겠죠 앞으로 전망과 해결책까지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소장님 나와 계시죠? [김규정] 안녕하세요 [앵커] 전셋값 상승세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저희가 수치로 봤고 실제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김규정] 세입자들이 당장 입주가 가능한 아파트 전세매물 찾기가 굉장히 힘든 상황입니다 특히 도심에 교통이 조금 편리하고 학군이 갖춰진 역세권 새 아파트를 많이 선호하시는데 그런 지역의 전세물건이 조금 부족하다 보니 당연히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고요 상대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매매가격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가격변동률을 서울과 경기권의 주요 도심에서 보이고 있어서 세입자들이 마음 놓고 전세계약을 하기에는 불안한 부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입지 좋은 곳의 신축 아파트 전세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이런 얘기 해 주셨고 가을 이사철에 전셋값 상승은 사실 예년에도 조금씩 있었던 얘기인데 올해 특히 눈에 띄는 점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김규정] 첫 번째 특징은 거래량 자체는 사실 조금 줄어들었는데 가격이 굉장히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는 건데요 올해 8월부터 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통계 추이를 보면 코로나가 확산된 여파도 있었고 또 임대차 3법의 시행 때문에 회전되는 물건이 부족해서도 그렇고 거래량 자체는 전년 동월에 비해서 60% 수준으로 많이 줄었습니다 그런데 거래 자체는 줄었는데도 수요는 여전히 있다 보니까 가격 오름세는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세부적으로 보면 반전세 같은 월세형으로의 전환도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온전한 전세 찾는 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집값 자체는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는데 전세가격이 오르다 보니 소위 깡통전세로 전락할 수 있는 위험에도 노출이 되고 있고 또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다시 집값을 자극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 [앵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사례를 하나 이야기해 보면 3기 신도시 청약하랴면 해당 지역에 실거주기간이 있어야 되다 보니까 신도시 일부 지역에서는 전셋값이 매매가격이랑 똑같은 상황도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급등이나 매물 잠김 사례 어떤 게 있을까요? [김규정]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에 하남이라든가 안산 같은 전세가격이 집값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지역에서는 공급부족 때문에 전세 가격비중 자체가 굉장히 오르면서 극단적으로는 집값을 역전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고요 물량이 줄다 보니 결과적으로 거래량 자체가 줄어드는 공식통계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회전되는 전세물건이 부족해서 수요자들을 충당하지 못하면서 가격이 오르는 불안 양상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가격이 오르는 것도 그렇지만 품귀현상 자체도 특이점입니다 전세매물이 하나도 없는 1000세대 이상 단지가 수도권에서만 60곳 이상이라는 보도도 있었는데 이렇게 전셋값 상승과 품귀현상 어떤 이유가 있습니까? [김규정] 첫 번째로는 임대차 3법 시행을 원인으로 꼽아봐야겠습니다 당장 계약갱신청구권을 쓰려는 세입자들이 새로운 전세매물로 출시되는 걸 억제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