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에 여행객들 "홀가분"...항공·여행업계도 기대 고조 / YTN](https://poortechguy.com/image/VPFYALzmh5g.webp)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에 여행객들 "홀가분"...항공·여행업계도 기대 고조 / YTN
[앵커] 어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의 격리 의무가 면제됐죠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격리에 대한 부담이 사라지면서 실제로 해외여행 상품 예약이 급증하는 등 항공과 여행업계들은 늘어날 여행 수요에 발맞춰 일찌감치 준비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윤해리 기자! 공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점심시간을 지나면서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던 여행객들이 한 차례 빠져나가 출국장은 다소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여행객들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줬던 자가격리가 없어지면서 공항을 오가는 게 이전보다 홀가분해졌다고 말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연호 / 부산 대교동 : 출장에서 돌아올 때 격리 기간이 있어서 부담됐는데, 이제 격리가 없어져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들어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가) 빨리 끝나서 휴가 기간에도 다른 나라를 여행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정부는 어제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입국 후 7일간 자가격리'를 면제했습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자동으로 격리가 면제되고, 해외에서 접종했더라도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큐 코드(Q-CODE)에 접종 이력을 입력하면 다음 달 1일부터 격리가 면제됩니다 다만 이번 달 말까지 미얀마,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등 일부 국가는 격리 면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여기에 다음 달 1일부터는 우즈베키스탄과 파키스탄이 빠지고,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대 중반대인 베트남이 추가됩니다 방역 당국은 매주 확진자 규모와 예방 접종률 등을 기초로 국가별 위험도를 평가해 격리 면제 국가를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전보다 여행 수요가 많이 늘 것 같은데 항공과 여행업계도 발맞춰 준비하고 있다고요? [기자] 인천공항은 승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다음 달 15일까지 대대적인 시설 정비에 나섰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이후 약 1년간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과 일본 나고야를 잇는 노선 운항을 재개하는 등 항공업계도 손님 맞을 준비로 한창입니다 공항 이용객도 크게 늘었습니다 격리 첫날이었던 어제 하루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만 천5백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아직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이용객은 20분의 1 수준이지만, 항공과 여행업계는 다음 달부터 점차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여행사는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 지침이 발표된 지난 11일 이후 해외여행 상품 예약 건수가 이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해외에서 전파력이 센 '스텔스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고 국제 유가 폭등까지 겹치면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