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산사태 피해…산지 태양광 점검 필수_산업뉴스 [산업방송 채널i]](https://poortechguy.com/image/VQGdwoHuAcA.webp)
잇따른 산사태 피해…산지 태양광 점검 필수_산업뉴스 [산업방송 채널i]
[앵커멘트] 계속되는 호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산사태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 인근 주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해부터 정부는 산사태 예방과 산지 태양광의 안전을 관리하기 위해 특별대책을 마련해 점검을 확대 시행하고 있습니다 점검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현장에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경기 여주의 한 산지 태양광 발전소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기안전공사, 에너지공단은 장마철을 맞아 산지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점검은 발전소의 구조물과 기초, 집수·배수 시설, 부지 등의 안전관리 상태 등에 대해 이뤄졌습니다 안전 등급은 A부터 E등급까지 총 5단계로 분류되는데, 가장 심각한 단계인 E등급의 경우 점검 항목 60개 중 31개 이상이 포함되거나 어느 항목이라도 즉시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에 적용됩니다 [인터뷰 – 강승찬 / 한국전기안전공사 강원지역 검사부 대리] 배수 역할을 못할 정도로 (퇴적물이) 높게 쌓이면 사업주나 안전 관리자에게 배수로에 퇴적물을 제거해달라고 설명하고 조치를 합니다 [인터뷰 – 강경성 /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지금 여기는 아무것도 없는 것 봐서는 괜찮다는 거잖아요 이날 현장점검이 진행된 발전소는 안전 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습니다 태양광 부지와 구조물의 상태가 양호하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현장점검 시행 당일, 전날 온 큰 비로 지반 곳곳은 약해진 상태였습니다 흐르는 물로 인해 바닥의 흙이 씻겨나가거나 파이는 것을 말하는 세굴현상은 점검현장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다시 메꿔지는 정도지만 정도에 따라 구조물이 넘어지거나 기울 수 있어 세심한 관리는 필수입니다 [인터뷰 – 김한상 / 한국전기안전공사 신재생안전실장] 오늘 본 태양광 발전소는 대체로 양호한 편입니다 흙이 약간 세굴된 부분이 있지만 즉시 개보수가 이루어지고 있고요 특히 배수로 같은 경우에는 토사가 쌓인 부분이 있으면 비가 많이 오는 경우 흘러넘치게 됩니다 근데 오늘 관리 상태를 보면 그런 부분이 잘 관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밖에도 모듈이나 구조물의 흔들림, 퇴적물 쌓임 등 부지나 구조물 안전에 위험이 있는 경우 빠른 개선이 필요합니다 전국의 산지 태양광은 지난해 6월 기준 15,220개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일부 산사태가 인근 산지 태양광과 관련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정부는 관련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4년에 한 번 진행됐던 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정기검사를 2년 주기로 시행하기로 한 겁니다 특히 산사태 위험이 높은 취약설비 3000여 개소에 대해서는 매년 특별 안전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안전점검관련 안전조치를 2회 이상 이행하지 않는 경우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발급이 중단됩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