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0원 미국산 삼겹살 '오픈런'…고물가에 수입산 먹거리 불티 [MBN 뉴스7]

890원 미국산 삼겹살 '오픈런'…고물가에 수입산 먹거리 불티 [MBN 뉴스7]

【 앵커멘트 】 고물가가 계속되면서 지갑이 얇아진 탓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산 고기와 과일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 대형마트는 미국산 돼지고기 삼겹살 100g을 890원에 판매했는데, 이른바 '오픈런'까지 벌어지면서 금세 동났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업시간 전부터 대형마트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문이 열리자마자 손님들이 향하는 곳은 캐나다와 미국산 돼지고기를 할인 판매 중인 축산 코너입니다 최대로 할인받으면 삼겹살과 목심이 100g당 890원, 국내산의 4분의 1 가격입니다 ▶ 인터뷰 : 문재열 / 서울 청파동 - "어제 나오니까 매진이 됐다고 그래서 오늘 마트 문 여는 시간에 맞춰서 나왔습니다 " 영업 시작 두 시간도 안 돼 준비된 물량이 모두 동났습니다 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산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지난해 신선과일 수입액은 전년보다 20% 늘어나 사상 처음 2조 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 지난해 이상기후로 과일 작황이 부진하면서 배는 무려 72%, 귤은 46% 가격이 뛰는 등 국산 과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지은 / 서울 청파동 - "제사라든지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국산을 사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수입산으로 많이 좀 먹는 편인데요 " 훌쩍 오른 물가에 지갑이 얇아진 탓에 수입산에 대한 거부감도 줄어들면서 장바구니 풍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 co 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임주령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