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동요 37.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아는피아니스트 #동요노래방 #파란마음하얀마음 아! 우선 댓글 이야기부터 할게요 엊그제 올린 '꼬마 인디언' 영상에 하루 이틀이 지나도록 댓글이 전혀 달리지 않아서 이 노래가 왜 이렇게까지 관심을 못받을까 했는데 여러분이 적어주신 댓글이 모두 보류함에 숨어있는 것을 찾아냈답니다 제가 뭘 달리 설정한 것은 없는데 가끔 이런 오류가 생기는 것 같아요 어느 영상에는 댓글창 사용중지 되었다며 댓글들을 뺏어 갔다가 되돌려 놓기도 하고요 가끔 소중한 댓글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도 잘 돌아오니 걱정하지 않으려고요 댓글 달아주셨던 분들에게는 제게 보이지 않는 댓글이 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혹시 모를 의문도 풀렸길 바랍니다 6월의 마지막 화요일 여러분을 위해 연주한 추억의 동요는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입니다 전쟁직후 거칠어진 어린이의 마음을 아름답고 씩씩하게 순화해야겠다는 뜻에서 ‘밝고 아름다운 노래 부르기’ 캠페인을 펼쳤는데 한용희 작곡, 어효선 작사의 이 노래는 1956년 선정된 100곡의 방송동요 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1957년 국정 음악교과서에 실렸다고 하고요 초등학교 교사이기도 했던 어효선 선생은 동시, 동화를 많이 짓고 어린이 문학에 열정을 쏟았는데 그 중 '과꽃' 과 '꽃밭에서' 처럼 친숙한 동시가 어효선의 작품인 것을 저도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여러분도 오랜만에 들어보실 것 같아요 반갑고 즐거운 시간 되시길 빕니다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여름엔 여름엔 파랄거예요 산도 들도 나무도 파란 잎으로 파랗게 파랗게 덮인 속에서 파아란 하늘보고 자라니까요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겨울엔 겨울엔 하얄거예요 산도 들도 지붕도 햐안 눈으로 하얗게 하얗게 덮인 속에서 깨끗한 마음으로 자라니까요 네마디 전주 후 1절과 2절 연주입니다 자막을 켜면 가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연주를 위해 세광음악출판사 '피아노 동요 100곡집' 악보를 사용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