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스리랑카인 영장 신청…"잔디 위에서 18분간 연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경찰, 스리랑카인 영장 신청…"잔디 위에서 18분간 연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경찰, 스리랑카인 영장 신청…"잔디 위에서 18분간 연기" [앵커] 지난 주말 고양에서 발생한 유류 저장탱크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실화 혐의로 인근 터널 공사장에서 일하는 스리랑카인을 어제 긴급 체포했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 고양경찰서에서 관련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앞서 전해드린 대로 경찰은 어제 스리랑카 국적의 27살 남성 A씨를 중실화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저유소 인근 터널 공사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인데요 경찰은 A씨가 화재 당일인 지난 7일 오전 10시 32분쯤 이 공사장 근처에서 풍등에 불을 붙였고, 이 풍등이 바람에 날려 저유소 주변 잔디밭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10시 36분쯤 잔디 위로 떨어진 풍등은 18분 동안 연기를 내다가 10시 54분 폭발로 이어지는데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하던 중 쉬는 시간에 산 위로 올라가 풍등을 날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저유소 주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A씨를 특정했다고 밝혔는데, 경찰이 공개한 CCTV에는 A씨가 풍등을 날리는 모습과 탱크가 폭발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A씨는 공사장에서 주운 풍등을 날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풍등이 화재 전날 오후 인근 초등학교에서 날린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추가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저유소 측의 위험물안전관리 위법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고양경찰서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