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심각해진 일본, 여행은 괜찮을까?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이 '난카이 해곡 대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일본 여행을 계획한 많은 이들이 고민에 빠졌다 일본 기상청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 1의 지진이 난카이 해곡 대지진의 전조일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했다 난카이 해곡은 유라시아판과 필리핀판이 만나는 지역으로, 과거에도 대규모 지진을 일으킨 바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여행 취소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엔화 약세와 휴가철 특수로 인해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 일부는 항공과 숙소를 취소했지만, 환불 수수료와 가족 반대 등으로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다 여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여행 수요는 여전히 높고, 항공 운항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는 현재 ‘여행경보’를 발령하지 않고, 국민들에게 신변 안전에 유의하라는 ‘안전공지’만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하며, 난카이 해곡 지진의 위험성을 감안해 여행 동선 변경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에서 최소한 ‘여행유의’ 단계의 경보는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본기상청은 만약 추가적인 지각 변동이 없다면, 오는 15일 주의보를 해제할 예정이다 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들은 상황을 주시하면서 신중한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