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않는 꽃」 위안부 피해자 만화전시 인천에서 활짝 피다

「지지 않는 꽃」 위안부 피해자 만화전시 인천에서 활짝 피다

이번주 수요일에도 어김없이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일본군의 사과를 요구하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벌써 1116주째 집회인데요 일본 측은 사과는커녕 '군 위안부는 날조'라는 등 망언들을 계속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제의 만행을 세상에 알리고자 만화작가 19인이 뭉쳤습니다 인천시 3월 5일부터 31일까지 한국근대문학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만화로 표현한 한국만화기획전 「지지 않는 꽃」을 개최합니다 본 전시회는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 참여해 국내외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인천을 시작으로 국내외 추가 전시회도 계획돼 있습니다 도다 이쿠코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은 그림을 보니깐 가슴이 무겁고, 이런 전시를 일본에서도 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젊은 사람들이 너무나 모르고 있기 때문에 시각적인 그림으로 역사의 문제에 대해 제기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시회에서는 유명 만화작가 19인의 작품과 위안부 할머니의 육성이 담긴 애니메이션 '소녀이야기', 설치작품인 오토마타와 모래시계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굴곡진 삶을 그린 이 작품들은 역사에 의해 억압되고 상처받았던 소녀들의 아픈 기억과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또한 친숙한 매체인 만화의 형식을 취해 파급력이 큰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역사적 진실이 널리 알려져 조속한 문제 해결과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MintTV 뉴스 홍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