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죽음' 노인고독사…"이웃 주민들 관심 절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외로운 죽음' 노인고독사…"이웃 주민들 관심 절실" [앵커] 홀로 외롭게 살아가다 무관심 속에 생을 마감하는 노인들의 고독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새 대통령이 공약을 내걸고 지자체가 발로 뛰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웃 주민들의 관심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봄이 온 4월엔 구청에서 나와 청소도 해주고, 지난 1일엔 병원에 다녀와 주민센터 복지사와 상담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며칠사이 할머니의 인기척은 사라졌습니다 [이명희 / 서울 은평구 불광2동] "벨을 눌러보니 할머니 연락이 없으셨고 또 전화를 해보니까 안 받으세요 그런 상황에 제가 동사무소로 연락을 드렸어요 " 쌓여만 가는 요구르트를 이상하게 여긴 배달원의 신고로 80살 이모씨는 돌아가신 지 일주일 만에 발견됐습니다 자치구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1인 가구 등을 전수 조사한 지 한달 만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대통령은 고독사 방지를 위해 '홀몸노인안심센터'를 설치하기로 약속하고, 지자체에선 직접 홀몸 노인들을 찾아뵙거나 전화도 드리고 있지만 아직도 힘에 부칩니다 [마명동 주무관 / 서울 은평구청 복지정책과 ] "모든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하거나 지원하기는 힘든 상황이거든요 무엇보다 이웃들의 관심이 복지전달 체계에 스며들어야…" 같은 동네에 사는 80살 김민자 할머니의 고민도 다르지 않습니다 [김민자 / 서울 은평구 진관동] "갑자기 쓰러지게 되면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 그것도 제일로 걱정되고…" 건강도 늘 골치거리지만, 가장 힘든 건 혼자 살게 된지 6년이 지나도록 익숙해지지 않는 외로움입니다 [김민자 / 서울 은평구 진관동] "아무런 대화할 사람이 없으니까 그게 너무 힘들고 외롭고 적적하고…"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