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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처럼’ VR 가상 안전 훈련 / KBS뉴스(News)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은 꼭 필요하지만 비용과 장소 문제에다 위험하기까지 해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가상 현실 기술을 이용하면, 이런 고민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 같은 가상훈련 어떤 건지 이승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대형 여객선에서 일어난 화재 승객들은 매캐한 연기와 화염을 피해 신속히 갑판 위로 몸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구명보트를 내려 바다로 탈출해야 비로소 훈련은 끝이 납니다 [정유미/교사 : "정말 해난사고 상황에 있는 것 같고 살짝 아니 매우 두려운 마음이 들었고 "] 이렇게 실제와 유사한 위험 상황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건 VR, 즉 '가상현실' 기술 덕입니다 VR 안경과 컨트롤러를 착용하고 벽에 붙은 센서가 체험자를 인식하면 실제와 흡사한 여객선, 그리고 위기 상황이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재현이 쉽지 않은 재난 상황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다는 게 이 기기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일반 교통사고보다 사망률이 7배나 높다는 경운기 사고 사고 상황을 가정한 훈련은 그 자체만으로도 위험해 훈련이 쉽지 않은데 VR을 이용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내리막길 사고와 밤길 추돌 사고 같이 자주 일어나는 사고를 가상 현실로 반복해 체험하면서, 대처 능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김유용/농촌진흥청 연구사 : "트랙터 시뮬레이터에도 적용할 수 있고, 다른 시뮬레이터들이라든가 일반 산업 기계들에도 적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 대표적 미래 기술인 '가상 현실' 기술의 보급이 안전 훈련의 효율성을 한 단계 높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