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나우] 2023 올해의 뉴스: 바이든-트럼프 재대결 준비

[글로벌 나우] 2023 올해의 뉴스: 바이든-트럼프 재대결 준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내 지지율 60%를 돌파하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 상당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사기' 주장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제니퍼 메르시에카 / 텍사스대학 교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이 한 일은 모두 옳았으며 자신이 역대 가장 훌륭한 대통령이라고 주장할 때, 지지자들은 이를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가 지지자들에게 약속하는 강력한 지도자처럼 보입니다.” 공화당 내 다른 경선 후보는 대부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비판하길 꺼리고 있습니다. [니키 헤일리 / 전 유엔대사] “우리가 대통령에게 필요로 하는 것은 선과 악, 그리고 옳고 그름의 차이점을 아는 겁니다.” 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신할 후보에 열려있기는 하지만, 여기에 '반트럼프' 인사는 해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내 다른 후보들과 큰 경쟁을 벌이는 대신 자신이 재임 기간에 이룬 경제 성과 홍보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우리는 80만 개의 제조업 일자리를 포함해 1천4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실업률은 지난 50년 동안 가장 긴 기간 4%대 이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근로 가정의 임금은 상승했고 인플레이션은 65%나 감소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넘어야 할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고령에 대하 지적입니다. 재선에 성공한다면 두 번째 임기를 마칠 때의 나이가 86세가 되는데,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제니퍼 메르시에카 / 텍사스대학 교수] “사람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성과가 훌륭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벗어날 수 없습니다.” 재대결 가능성이 높은 두 사람은 서로 미국에 대한 실존적 위협은 상대방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출마하는 것은 이로부터 미국을 구하기 위해서라는 게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통된 주장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우리나라는 지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파괴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함께 메뚜기 떼처럼 이 나라의 미래를 집어삼키는 극좌파 거짓말쟁이, 패배자, 변태, 괴짜들에 맞서 싸울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바로 이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을 막기 위해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보십시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마했습니다. 저 역시 출마해야 합니다.” 오는 1월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에서 각각 열리는 코커스와 예비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경선이 시작됩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각각 오는 7월과 8월 밀워키와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 후보를 지명할 계획입니다. » VOA 한국어 유튜브 영상 더 보기:    / voakorea   VOA는 미국 최대의 국제방송국으로 언론의 자유가 없거나 제한적인 지역을 포함한 매주 2억7천8백만 명의 시청자들을 위해 47개 언어로 라디오와 TV, 웹,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VOA 한국어 방송은 남북한은 물론 세계 여러 지역의 한민족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뉴스와 한반도 뉴스 및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VOA 한국어 웹사이트: https://www.voakorea.com/ » VOA 한국어 페이스북:   / voakorea   » VOA 한국어 인스타그램:   / voakorea   » VOA 한국어 트위터:   / voa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