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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포 돌고래 잇단 폐사…"사육환경 바꾼다"
장생포 돌고래 잇단 폐사…"사육환경 바꾼다" [생생 네트워크] [앵커]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지난해 수족관 돌고래가 잇따라 폐사한 사실이 최근 드러났는데요. 해당 지자체가 사육환경을 생태적으로 바꾸고 돌고래 추가 수입도 잠정 연기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허광무 기자입니다. [기자] 고래문화특구인 울산 장생포의 대표 관광시설인 고래생태체험관. 살아있는 돌고래를 구경할 수 있어 해마다 관람객이 증가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이곳에서 태어난 새끼를 포함해 돌고래 2마리가 죽은 사실이 최근 확인되면서 돌고래 관리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체험관 운영을 감독하는 남구는 대대적인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재두 / 울산시 남구 복지환경국장] "고래 생육환경 개선으로 고래 생활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으로 생육 상의 문제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을 다해 갈 것입니다." 하루 네 번 열리던 돌고래쇼는 고래생태 설명회로 바꿔 세 번만 운영합니다. 남구는 수족관을 야생의 바다와 유사한 환경으로 바꾸고 사육사를 충원해 일대일 맞춤 사육을 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에서 돌고래 2마리를 추가로 수입하려던 사업은 잠정 중단하고 여론을 수렴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두열 / 장생포 주민] "(돌고래) 폐사 문제로 생태관을 폐쇄하자는 말이 있는데 장생포 주민들은 고래 관광이나 지역경제를 위해서는 절대로 (폐쇄는) 불가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도록 주민들도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고래생태체험관은 2009년 개관 이후 관람객이 꾸준히 증가해 작년에만 44만5천명을 불러모았습니다. 이번 논란을 딛고 체험관이 고래도시 울산의 대표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허광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