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한 방울로 15분 내 지카 바이러스 진단…수출 개시
혈액 한 방울로 15분 내 지카 바이러스 진단…수출 개시 [생생 네트워크] [앵커] 브라질 등 중남미에서 확산하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신속·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바이오기업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수출 계약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카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국내 바이오기업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경기도 수원에 있는 에스디 바이오센서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해 중남미에 수출했고 브라질과 수출계약을 진행 중입니다 [김정호 / 바이오노트 연구소장] "지카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원료인 항원·항체 2천여개를 개발했고 그 중 효과적인 원료 4종을 선별을 해서…" 진단키트를 활용하면 손쉽게 빠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진단키트에 혈액 한방울만 떨어뜨리면 지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15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PCR이란 진단법은 감염후 14일이 지나면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지지만, 이 진단키트는 감염 시점과 관계없이 98% 이상 정확도를 나타냅니다 이 회사는 최근 세계보건기구, WHO에 긴급사용을 위한 평가와 등재를 요청했고, 다음달 4일 공식 회의가 열립니다 [조영식 / 에스디 바이오센서 회장] "WHO에서 효과적인 (검사)방법을 (확보)위해 긴급 평가와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그 시험에 지금 평가를 의뢰한 회사는 저희 회사와 미국의 한 개 업체 밖에 없습니다 "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국내 바이오기업이 개발한 진단키트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과 전파를 막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