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소주 4병 마신 채 주전몽돌해변 걷다 파도에 휩쓸린 20대 男 1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뉴스] 소주 4병 마신 채 주전몽돌해변 걷다 파도에 휩쓸린 20대 男 1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옥장군TV 유튜브 구독하기)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피서를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바닷가 물놀이 사고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광복절인 어제 새벽 0시 3분경 주전몽돌해변에서 술을 마신 채 바다로 들어간 20대 남성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울산에서 발생했습니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20대 익수자 A씨는 이 날 일행 2명과 함께 주전소재 한 펜션에 투숙 중 14일 오후 4시경부터 소주 4병을 마신 후 바람을 쏘이러 바닷물에 발을 담근 채 몽돌해변을 거닐던 중 15일 새벽 0시 3분경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는데요 실종신고 직 후 해양경찰 소방 등 100여명이 사고 현장에 투입돼 A씨를 찾기 위해 밤사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으나,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직간접영향으로 높은 파도와 어두운 날씨 때문에 수색에 난항을 격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순찰 중이던 해양경찰관이 사고발생 16시간 만에 몽돌해변 노랑바위 앞 해상에서 숨진 A씨를 발견해 시신을 수습했으며, 수습된 시신은 가족들 확인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최근 5년 간 행정안전부의 물놀이사고 사망자 집계를 살펴보면 2014년부터 2018년 동안 모두 165명이 물놀이사고로 숨졌는데요 수영미숙으로 인한 사망이 51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안전부주의가 36명, 음주수영 28명, 높은 파도 및 급류에 휩쓸려 22명, 튜브전복 16명, 기타 12명 순이었습니다 특히 하천과 강에서 87명이 사망했구요 바닷가 갯벌과 해변에서 30, 계곡 24명, 해수욕장 21명 유원지 및 기타 각각 1명 순이었는데요 행정안전부는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려면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술을 마신 상태에서는 위험상황에 대한 판단능력이나 대처능력이 떨어지므로 절대 입수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