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가, ‘백신 속도전‘…‘자위대 투입’ 대규모 접종 시작 / KBS 2021.05.24.
일본에선 오늘(24일)부터 자위대가 투입된 코로나19 대규모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오는 7월까지는 어떻게든 고령자 접종을 끝내겠다는 스가 총리의 구상에 따른 것인데요 하지만 벌써부터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자위대원들이 정부합동청사 앞으로 집결합니다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백신 접종이 시작된 겁니다 ["백신 접종 장소는 이쪽입니다!"] 도쿄와 오사카, 두 곳에서 하루 1만 5천 명씩 접종한다는 계획입니다 [1호 백신 접종자 : "기대감 때문에 새벽 4시쯤 눈이 떠졌어요 (백신을 맞으니까) 조금 안심이 됐고, 2차 접종은 6월 28일입니다 "] 대규모 접종 첫날, 스가 총리도 직접 접종센터를 찾아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자위대 투입은 '7월 말 접종 완료'를 공언한 스가 총리가 꺼낸 비장의 카드입니다 하지만 목표 달성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3개월 내내 접종센터를 쉼 없이 운영하더라도 총 접종 횟수는 135만 회, 2번 접종을 감안하면 지역 내 접종 대상자의 5%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대규모 접종센터와 각 지자체 간 정보 교류가 안 되는 점도 문제입니다 지자체에서 이미 접종받은 사람이 대규모 접종센터를 찾아 또 백신을 맞더라도 찾아낼 방도가 없습니다 [가토 가쓰노부/일본 관방장관 : "제한된 접종 기회를 유효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이중 예약'은 반드시 피해 주십시오 "] 하루 접종자 수를 1백만 명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한 스가 총리, 요미우리신문은 백신 담당 장관이 불가능한 수치라며 몇 번이나 만류했지만, 스가 총리가 이를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김현갑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일본 #자위대 #스가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