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없는 추석절 '북적'.. 막바지 귀경 | 전주MBC 220912 방송

거리두기 없는 추석절 '북적'.. 막바지 귀경 | 전주MBC 220912 방송

정자형기자의 더 많은 기사를 보고싶다면? ◀ 앵커 ▶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 없이 맞은 이번 추석 명절 연휴이었지요 최대 나흘간의 휴식을 마친 귀경객들은 터미널과 기차역 등지에서 아쉬운 작별을 나눴고 고속도로는 막바지 귀경차량들로 붐볐습니다 정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아쉬움을 가득 담은 선물 상자를 양손에 든 할아버지가 딸을 배웅하러 고속버스로 다가갑니다 뒤따라온 손녀는 할머니 품에 안겨 재회를 기약하며 다정하게 작별 인사를 합니다 "사랑해요 "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가 없는 명절이었던 이번 추석 명절 연휴를 마치고 저마다 고향의 정을 듬뿍 안은 채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박경원 /서울특별시 방배동] "토요일 아침 일찍 새벽차 타고 내려왔어요 솔직히 부모님이랑 더 시간 보내고 싶은데 애들 학교 수업도 있고 숙제도 있고 빨리 올라가서 마음이 좀 그렇긴 하죠 " 수송열차가 증편된 전주역, 취업 후 처음 고향에 내려온 딸과 헤어지는 부모님은 눈시울을 붉힙니다 "잘 가, 우리 딸 " [이재은 /진안 정천면] "섭섭하죠 딸이 집에 와서 마음껏 쉬었어요 맛있는 거 먹고 싶다고 해서 아빠가 묵은지 갈비찜도 해주고, 짬뽕도 해주고 " 4일간의 추석연휴 마지막 날,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은 막바지 귀경인파와 챠량으로 붐볐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저녁 8시 기준 귀경길 소요시간은 전주-서울과 군산-서울 구간은 평소와 비슷한 2시간 30분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동안 도내를 거쳐간 귀경차량은 28만 대로 평소보다 24% 가량 증가했습니다 다행히 큰 교통사고는 없었고 연휴 동안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지정체 현상은 다른 명절 때처럼 되풀이됐습니다 MBC 뉴스 정자형입니다 - 영상취재 : 권회승 #추석 #귀경길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