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은 딴나라 얘기"...심야 불법영업 룸살롱 적발 / YTN

"방역은 딴나라 얘기"...심야 불법영업 룸살롱 적발 / YTN

[앵커] 신규 확진자가 2천 명이 넘어갈 정도로 상황이 심각한데도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몰래 심야영업을 하던 유흥업소가 적발됐습니다 겉으로는 문이 닫혀 있었지만, 손님을 받는 비밀 문이 따로 있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밤 11시가 다 된 시각,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건물의 지하 1층입니다 "119입니다 문 안 열어주면 강제 개방하겠습니다 " 서울시와 경찰 등 합동단속반이 일반음식점인데 유흥주점영업을 한다는 제보를 받고 덮친 겁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단속 회피용 CCTV 모니터까지 켜놓고 몰래 영업을 해왔습니다 단속반이 들이닥치자 여성종업원들과 술을 마시다가 격렬히 항의하는 손님도 있습니다 [불법 유흥주점 손님 : 없었다고 얘기했는데 왜 있었다고 우기고 6명이 있었다고 어떻게 우기냐 그 말이에요 ] 업소 구석에는 기습단속에 대비한 비밀 벽장까지 있었습니다 [경찰 단속반 :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나왔고요 선생님 지금 단속되셔 가지고요 지금부터 핸드폰 만지시면 공범한테 연락하는 걸로 간주합니다 ] 1인당 30만 원을 내고 술을 마신 손님과 업주 등 58명이 적발됐습니다 이번엔 밤 10시가 넘은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 지하 1층 폐쇄된 정문 대신 호텔 프론트 옆 계단에 있는 쪽문을 열자 룸살롱이 한창 영업 중입니다 17개 방 중 8개 방에서 손님과 여종업원 등 29명은 마스크를 내린 채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단속반은 청담동 음식점 업주는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나머지 적발 인원은 감염병관리법에 따라 형사입건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강남구 외에서도 경찰 등과 합동 단속을 벌여 6개 업소에서 총 59명을 적발했습니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이달 27일까지 3주간 유흥시설 단속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kim21@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