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가 만난 사람] 침팬지의 어머니 ‘제인 구달’](https://poortechguy.com/image/WbH9NHRKSms.webp)
[앵커가 만난 사람] 침팬지의 어머니 ‘제인 구달’
앵커 멘트 앵커가 만난 사람, 지지난 주 탤런트 장서희 씨에 이어서 오늘은 멀리 외국서 오신 분입니다 바로 어제 이 분의 삶을 영화로 만든 다큐멘터리가 개봉을 했고요 며칠 후면 새로운 책도 나오는데요 동물, 환경 보호 운동가이자 침팬지의 어머니로 유명한 제인 구달 박삽니다 우리나라에 꽤 자주 오시는 것 같아요 그렇죠? 원래 매년 우리나라에 오셨는데, 요즘은 강연을 할 곳이 늘어서 2년에 한 번씩 오신다고 해요 얼마 전에 듣기를 충청남도 서천에 있는 국립생태원에 가면 이 분의 업적을 기려 만든 ‘제인 구달의 길’이라는 곳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한 평생을 침팬지 연구에 바친 인생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양영은 앵커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안젤리나 졸리 : "제 삶에 영감이 되는 분이에요 " 인터뷰 피어스 브로스넌 : "그녀의 이야기는 단숨에 모두를 사로잡아요 " 일평생 환경과 동물보호에 힘쓰며 전 세계 많은 사람을 일깨우고 있는 제인 구달 박사 이번에도 침팬지 인형을 데리고 2년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제인구달 박사가 가져온 희망의 메시지 지금부터 귀기울여주시죠, 녹취 "안녕하세요 박사님 다시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Welcome to Korea " 녹취 제인 구달 : "Thank you " 녹취 "저와 하는 인터뷰가 두 번째 인터뷰라고 소개했는데요 그대로세요 그 때랑 하나도 안 변하셨어요 선글라스를 쓰신 걸 빼면요 " 녹취 제인구달 : "제 할리우드 스타일입니다 " 녹취 "어제 한국에서도 박사님의 공로를 인정해 이름을 딴 길을 만들었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박사님의 영화도 나왔다지요 " 녹취 제인구달 : "네 " 침팬지 연구학자에서 날로 심각해지는 동물과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 온 인생을 던진 제인 구달 박사의 인생이 영화화된 건데요 녹취 제인구달 : "반드시 해야만 해요 반드시 " 녹취 "자신의 삶이 영화로까지 만들어지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녹취 제인구달 : "제 유년기 시절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전거나 책조차도 살 돈이 없었다는 거예요 중고책 조차도요 아프리카에 갔을 때 제 얘기를 많은 아이들에게 해주었는데 정말 많은 편지를 받았어요 저도 했으니 자기들도 해낼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었다는 겁니다 제가 만약에 부자였고 침팬지를 기를 기회가 없었다면 지금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없었겠지요?" 녹취 "그럼 영화가 어떤 면에서 박사님의 유산이라고 볼 수도 있겠군요 " 녹취 제인구달 : "그렇습니다 " 내년이면 구달 박사의 침팬지 연구가 55주년을 맞는데요 이런 업적을 기리기 위해 우리나라 국립생태원에 ‘제인구달의 길’이 만들어졌습니다 녹취 제인구달 : "침대도 내가 사용했던 것과 비슷하고, 타자기도 제가 썼던 종류의 타자기와 같은 듯하네요 " 어릴 적부터 유난히 동물을 좋아했던 구달박사 20대 꽃 같은 나이에 아프리카 탄자니아 곰베 밀림에 들어가 줄곧 침팬지 연구를 해왔는데요 이제는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이자 소비를 줄이자는 계몽운동가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어떻게 해서 이런 길로 들어서게 됐을까요? 녹취 제인구달 : "저의 어머니는 제가 아프리카에 있었던 어린 시절에 정말 말도 안 되는 저의 꿈들을 항상 지지해주셨습니다 제 유년기는 그야말로 완벽한 유년기였는데요 밖에서 놀고 나무를 바라보고, 개와 함께 뛰노는 그런 유년기였죠 그게 허락됐던 유년기 덕분에 오늘의 제가 있습니다 " 침팬지의 어머니로 통하는 만큼 어딜 가나 항상 침팬지 인형을 데리고 다니는데요 얼마나 오래됐던지 손때가 타서 꼬질꼬질해보일 정도였습니다 1년 중 300일을 전 세계를 돌며, 환경운동가로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세계의 젊은이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젊은이들이 열정을 가지고 힘을 합치기만 하면, 자연의 강한 회복력에 기대 환경 파괴를 막을 수 있다’는 구달 박사의 믿음, 그리고 그런 믿음으로 시작한‘뿌리와 새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