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적 감염 거점...삼성·강동·건대·구리 '촉각' / YTN

잠재적 감염 거점...삼성·강동·건대·구리 '촉각' / YTN

[앵커]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2차 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든 시점에 관리망에서 빠뜨린 170번 환자가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메르스 감염자로 드러났는데요 이렇게 되자 또 다른 유행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켜봐야 할 병원들은 어디인지, 박소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평택 성모병원에서 나타난 메르스 1차 유행은 감염자를 36명까지 확대하고 끝났습니다 그리고, 14번 환자에게서 시작한 삼성서울병원의 2차 유행은 80명을 훌쩍 넘긴 뒤에야 수그러들고 있습니다 3차 유행은 현재까지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시선은 뗄 수 없습니다 먼저 삼성서울병원이 새로운 감염원이 될 수 있습니다 137번 환자인 이송요원이 근무한 것이 지난 10일까지라 오는 24일 잠복기까지 지켜봐야 하고, 산발적으로 계속 나오는 4차 감염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또 다른 태풍의 눈이 될 수 있는 곳은 강동 경희대병원입니다 사망한 76번 환자가 들렀던 때로부터 잠복기는 끝났지만, 투석 치료만 받고도 감염된 165번 환자가 13일까지 투석했기 때문에 관찰 기간은 27일까지로 늘어났습니다 평택 경찰관이 입원했던 아산충무병원은 잠복기가 거의 끝났고, 143번 환자가 머문 부산 좋은강안병원은 아직 확진자가 없다는 점에서 감염원이 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반면, 새로운 잠재 감염원이 또 나타났습니다 76번 환자 잠복기가 끝나 안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던 건국대병원, 관리망에서 빠뜨린 170번 환자가 이달 18일까지 입원했기 때문에 잠복기는 다음 달 3일까지로 훨씬 늘어납니다 역시 170번 환자가 진료받은 구리 카이저재활병원과 구리 속편한내과는 그 이튿날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보건당국은 3차 유행 가능성은 낮다고 보면서도 예측하지 못한 환자가 발생하고 나자 추가 격리 조치나 기간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합니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격리해제 기간이 돌아와도 의심자에 대해서는 PCR 검사를 실시하고, 즉각대응팀이 평가해서 격리 해제 또는 격리 연장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 이 병원들에서 우려하는 폭발적인 유행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환자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게 감염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YTN 박소정[sojung@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