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가위 치료 '임상 적용' 한 발짝  / YTN 사이언스

유전자 가위 치료 '임상 적용' 한 발짝 / YTN 사이언스

■ 이성규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바이오 분야 핫이슈와 트렌드를 알아보는 '카페 B' 코너입니다 사이언스 투데이 바이오 길라잡이, 이성규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시작하기 전에 이 기자 좋은 소식이 있다면서요? '생화학분자생물학회'에서 주는 '올해의 생명과학보도상'을 받았다고 들었는데요 우리 '카페B'코너에서 매주 바이오 분야를 친절하게 소개해주셨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오늘은 이 기자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겠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어떤 주제를 다룰 건지요? [기자] 요즘 바이오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슈라면 단연 '유전자 가위' 즉 유전자 교정 기술일 텐데요 질병 유전자만 정확하게 골라내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유전자 가위 기술과 관련해 지난달 15일 미국에서 중요한 임상 시술이 있었죠? [앵커] 네, 저희 뉴스에서도 간략하게 보도했던 게 기억납니다 미국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사람의 몸속에서 '유전자 교정' 시술을 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브라이언 머도라는 40대 미국 남성은 '헌터 증후군'이란 질환을 앓고 있는데요 헌터 증후군은 우리 몸에서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소 유전자에 문제가 생겨, 성장 지연과 장기 이상, 뇌 손상 등을 일으키는 희귀 질환입니다 머도는 그동안 눈과 귀, 담낭 등에 26차례 수술을 받는 등 질병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아왔는데요 미 연구진이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몸 안에 치료용 정상 유전자를 넣은 겁니다 [앵커] 네, 그러니깐 헌터 증후군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대신할 수 있는 정상 유전자를 환자의 몸 안에 넣은 셈이군요 이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하면 어떤 점에서 환자에게 이로운 건가요? [기자]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하면 환자의 DNA 상에서 특정 DNA를 잘라내고 그 자리에 새 유전자를 넣을 수 있는데요 즉 우리가 원하는 유전자를 원하는 위치에 정확하게 삽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교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삽입한 유전자가 엉뚱한 세포나 DNA에 들어가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고요 또 삽입한 유전자는 지속해서 단백질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영구적이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전문가 설명 들어보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