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거리두기 3단계로 정리…수도권 교회 감염 확산 / KBS뉴스(News)

[자막뉴스] 거리두기 3단계로 정리…수도권 교회 감염 확산 / KBS뉴스(News)

그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와 '생활 속 거리 두기' 등으로 혼란을 빚었던 거리 두기 명칭이 '사회적 거리 두기'로 통일됩니다. 정부는 앞으로 코로나19 유행의 심각성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1~3단계로 구분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낮은 1단계는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소규모 산발적 유행이 반복되는 상황으로,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명 미만일 때입니다. 현재 시행 중인 '생활 속 거리 두기'가 1단계에 해당합니다. 신규 확진자가 50명 이상 100명 미만으로,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을 넘어 지역사회 유행이 확산하면 2단계로 전환됩니다. 이때는 실내 50명, 실외는 100명 이상이 모이는 모든 모임이 금지되는데, 결혼식과 장례식 등 사적 모임에도 적용됩니다. 가장 심각한 단계인 3단계는 코로나19 유행이 급속도로 확산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지는 상황입니다. 하루에 100명 이상 확진되거나, 일일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경우가 일주일에 2차례 이상 반복될 때입니다. 3단계에서는 10인 이상이 모이는 모든 모임이 금지되고, 병,의원과 약국 등 필수 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은 운영이 제한되거나 중단됩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단계조정은 전국적으로 적용되지만 지역별 유행 정도의 편차가 심한 경우, 지자체와 협의하여 지역별로 차등화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신규 확진자는 8일 만에 6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중 40명이 지역 발생인데, 특히 수도권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 수원 중앙침례교회에서 오늘 정오 기준 확진자 3명이 나왔습니다. 확진자와 같은 날 예배에 참석한 신자는 7백여 명으로 파악돼, 방역 당국은 접촉자를 분류하고,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는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7명이 됐고,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의 전체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대전 서구 방문판매 관련 누적 확진자는 78명으로 늘었고,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20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신규확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