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세계는] 러 점령지서 합병 투표...미얀마 군 헬기로 학교 공격 / YTN

[오늘세계는] 러 점령지서 합병 투표...미얀마 군 헬기로 학교 공격 / YTN

[앵커] 지구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세계 정상이 유엔에 모였지만, 오늘도 지구촌 곳곳에는 고통을 호소하는 안타까운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합병하기 위한 주민투표를 결국 강행하기로 했고, 미얀마군은 헬기로 학교를 공격했습니다. 또 타이완과 멕시코에 이어 캄차카 반도에서도 지진의 공포가 이어졌습니다. 국제부 뉴스룸을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지금 우크라이나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의 영토 탈환 공세가 거세지 않습니까? 그런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를 정식 합병 하기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했어요. 이달에 한다고요? [기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투표를 하겠다는 게 점령지 행정부의 발표입니다. 대상 지역,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 등 이미 친러시아 세력이 독립을 선포한 지역에, 남부의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을 포함한 러시아 점령지 전체입니다. 투표를 하게 되더라도 빨라야 11월쯤 할 거라는 말이 많았는데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은 말 그대로 전격적인 결정입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힘으로 러시아의 위협을 제거하겠다'고 나서면서 땅을 놓고 벌이는 치열한 공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앵커] 급하게 영토 편입 준비를 하는 걸 보면 러시아가 많이 밀리기는 밀리는 가 봅니다. 병력이 부족한 러시아가 탈영 등 군기 위반 사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러시아가 탈영병에 대한 형량을 2배로 하는 법안, 의회에서 통과시켰습니다. 개정안을 보면 동원령이나 계엄령 때 부대를 탈영한 병사에 대한 처벌을, 지금의 최대 징역 5년에서 징역 10년으로 늘렸습니다. 최근에 일부 러시아 군인이 전투를 거부하고 전역을 시도했다는 현지 보도가 있었는데,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이런 조치가 나왔습니다. [앵커] 전장에 변화가 있는 건 분명해 보여요. 러시아와는 반대로 우크라이나에선 맥도날드 매장이 다시 문을 열었죠? [기자] 전쟁으로 매장 영업을 중단했던 맥도날드가 수도 키이우에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문을 연 매장은 3곳입니다. 물론 매장에 앉아서 먹는 건 안되고 일단 배달서비스만 시작했습니다. 또 공습경보가 울리면 안전을 위해 일시 폐쇄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많이 달라진 겁니다. 맥도날드가 전쟁 뒤 문을 닫은 매장은 모두 109곳입니다. [앵커] 시선을 아시아로 옮겨보죠. 미얀마 군부가 헬기로 학교를 공격해 많은 어린이가 숨졌다고요? [기자] 공격을 받은 곳은 외딴 지역 마을인 타바인 구의 한 학교입니다. 지금 화면을 보고 계신데요. 다급한 상황이 전해지고 있죠. 현장의 교사는 이런 헬기의 사격이 1시간 동안 계속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격에 적어도 어린이 11명이 숨지고, 그보다 훨씬 더 많은 학생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뿐 아니라 헬기공습을 마친 뒤에도 80여 명의 군인이 학교에 들어와서 건물을 향해 기관총을 쏴댔다는 게 마을 주민의 얘기입니다. 세계의 관심이 필요해 보여 준비해봤습니다. [앵커] 이란에서도 지금 시위가 한창이라고요. 20대 여성의 의문사가 원인이라죠? [기자] 의문사한 여성은 22살의 마흐사 아미니입니다.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돼 경찰의 조사를 받다 숨졌습니다.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켰다는 게 경찰의 발표지만, 가족과 동료는 이 말 믿지 않고 있습니다.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시위가 점점 커지면서 경찰은 최루탄 등으로 ... (중략)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09...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