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3/4은 기저질환 악화 탓...3월 말 4월 초 2,000명 대비" / YTN
[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천 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환자 병상은 빠르게 차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2천 명 안팎 중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는데, 입원 환자 대부분이 기존 기저질환 악화로 치료받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연일 1,1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확진 규모와 2∼3주 시차를 두고 중환자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20만 명에서 최대 60만 명대에 달하는 확산세에도 위중증 증가 폭은 둔화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델타 유행 때와 비교하면 확진자 대비 중환자 규모는 확연히 줄었습니다 당시 7천 명대 확진에 위중증은 1,100명대까지 치솟았는데, 현재는 30배 넘는 확진에도 중환자 숫자는 비슷한 겁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확진자 증가 폭에 비해 위중증 환자 증가는 둔화해 나타나는 경향입니다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이 높은 상황에서 오미크론의 낮은 중증화율과 고위험군 중심의 조기 진단과 먹는 치료제 투입 등의 결과로… ] 정부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위중증 환자 2천 명 안팎 발생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중환자실이나 준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더 큰 폭으로 늘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현재도 위중증 환자는 천 명대지만, 중증 병상은 5천 개 넘게 가동 중입니다 코로나19 감염 증상 자체는 약하지만, 기존 기저질환 악화로 치료받는 환자 비중이 크기 때문입니다 지난 17일 사망자 429명 최다 기록 이후 닷새째 300명이 넘게 발생하는 것도 기존 질환 영향이 있다는 게 정부 평가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기저질환 계통의 증상 악화로 인한 중증도를 가진 환자들이 대략 4분의 3 정도로 지금 평가되고 있습니다 ] 확진되더라도 기존 질환 치료에 빈틈이 없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의료계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또 고령·기저질환자는 감염 가능성을 줄이고, 감염되더라도 중증 진행을 막기 위해 3차 접종까지 반드시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