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국무위원에 개인행동 불가 재강조

박대통령, 국무위원에 개인행동 불가 재강조

박대통령, 국무위원에 개인행동 불가 재강조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일부 국무위원들을 향해 "모든 개인 일정을 내려놓고 개혁에 매진해야 한다"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국정원의 해킹 의혹과 관련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들어 12번째 국무회의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 지난 7일 회의에 이어, 또다시 국무위원들에게 개인 행보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모든 개인적인 일정은 내려놓고 국가경제와 개혁을 위해서 매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개인 행보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장관들의 총선 출마 보도가 잇따르자 재차 제동을 건 것입니다 [박근혜 / 대통령] "이 일을 맡은 이상은 모든 것은 내려놓고 우선적으로 이 일이 잘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하는 것이 당연한 본분입니다 " 박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매와 민간사찰 의혹과 관련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해킹 정국을 대통령의 책임 공방으로 몰아가겠다는 야당의 공세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대신, 공공과 노동, 금융과 교육 등 4대 부문 구조개혁의 완수가 올해 하반기의 최우선 국정 목표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이 개혁을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둡고 특히 미래세대에 빚을 남기게 돼서 그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 너무 힘들고 고통의 반복이 지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 박 대통령은 16분 동안의 모두발언을 통해 4대 개혁의 의미와 목표 등을 마치 장관들에게 강연하듯이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 그만큼 이들 개혁과제의 실현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국정동력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