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풍성한 한가위 귀경 행렬 본격_이소현

제주MBC 리포트_풍성한 한가위 귀경 행렬 본격_이소현

◀ANC▶ 추석 연휴 사흘째인 오늘, 다양한 한가위 행사가 열린 가운데 외국인 노동자와 이민자를 위한 축제도 마련돼 풍성함을 함께 나눴습니다. 또 제주공항에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귀경 행렬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팀별로 같은 색의 옷을 입고 모인 사람들. 다리에 고리를 걸고 호흡을 맞추며 함께 걸어나갑니다. ◀SYN▶ 하나 둘, 하나 둘 마음처럼 쉽게 걷지 못해 휘청거리지만 모처럼 모인 사람들의 얼굴엔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피부색과 언어는 다르지만 제주에 정착한 이주민들을 위한 한가위 축제입니다. ◀INT▶ 신 차 / 결혼이주여성 "추석 해보니까 너무 힘들었어요. 여기 와보니까 친구들도 많이 있고. 고향 친구도 다 있어서 너무 즐거워요." 제주공항 터미널은 아쉬운 이별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가족들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한 채 일터로 돌아가는 발길에는 저마다 따뜻한 가족의 정이 묻어납니다. 귀여운 손주들을 떠나보내는 할아버지는 좀처럼 돌아서지 못합니다. ◀INT▶ 임두선 / 제주시 이도2동 "이렇게 왔다는 것이 너무 반갑고 고맙죠. 빨리 간다니까 섭섭해요. 며칠 있다 가면 좋겠는데." ◀INT▶ 임정리 / 경기도 용인시 "잘해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워요. 항상." "(s.u) 공항에는 4만 명이 넘는 귀경객과 함께 배웅나온 가족들이 몰리면서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내일은 정기편과 특별기 520여 편이 투입돼 5만 명이 제주를 빠져나갈 것으로 보여 귀경 행렬이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