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두기] 술에 취해 전신주 올라가 난동…700가구 정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시선두기] 술에 취해 전신주 올라가 난동…700가구 정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시선두기] 술에 취해 전신주 올라가 난동…700가구 정전 [앵커]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전신주에 올라가 소동을 일으키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경찰과 소방, 한국전력 직원들까지 출동했고, 일대 700여 가구는 30분 동안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위태롭게 전신주 꼭대기에 서 있습니다 도로 이정표를 훌쩍 넘는 높이입니다 전신주에 달린 건 자칫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특고압 전선입니다 술에 취한 50대 A씨가 전신주에 올라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25일 저녁 8시 50분쯤입니다 A씨가 올라간 전신주입니다 A씨를 구조하려 한국전력은 인근 700여 가구에 30분가량 전기 공급을 끊었습니다 크레인에 오른 경찰이 수십여 분 동안 설득한 끝에 A씨는 다시 땅을 밟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변 행인들에 자신의 소지품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순찰차를 타는 과정에서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A 씨 / 피의자 ] "내가 남한테 피해를 준 게 없잖아요… 아니 이해를 시켜달라고…" 주변 사람들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 전신주에 올라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목격자] "젊은 사람 같지는 않고 원래 고민거리가 많은 사람이었대 엄청난 구경꾼들이 몰렸던데, 소방서 경찰서 다 모여가지고… " 서울 마포경찰서는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해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