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갖고 99개 배척" vs "입장 바꿔야"...업무보고는 열기로 / YTN](https://poortechguy.com/image/XLJI3y1yZNw.webp)
"하나 갖고 99개 배척" vs "입장 바꿔야"...업무보고는 열기로 / YTN
[앵커] 윤석열 당선인의 검찰 공약을 둘러싼 인수위와 법무부의 갈등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인수위가 하나를 갖고 99개를 배척한다며 불편함을 드러냈고, 인수위는 장관의 입장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다만 취소했던 업무보고는 열기로 했는데, 접점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인수위 업무보고가 전격 취소된 날 침묵을 지켰던 박범계 장관이 하루 만에 입을 열었습니다 법무부 업무엔 장관의 수사지휘나 수사권 조정 문제만 있는 게 아니라며, 인수위가 하나를 가지고 99개를 배척하는 건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갈 사람이지만, 법무부 보고자료엔 새 정부에 도움될 내용도 많다며 업무보고는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박 장관의 공개적인 공약 반대 의견에 분노까지 언급했던 인수위도 여전히 불편한 기색입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개인적인 의견이라면서도, 박 장관이 입장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인수위원들이 다음 주초엔 유예한 법무부 보고를 받을 거라며, 파행 우려는 일축했습니다 유상범 정무사법행정분과 위원도 YTN과 통화에서 장관 개인 의견이 법무부 전체 견해를 대변하느냐며 업무보고는 받을 거라고 했습니다 인수위는 하루 전 단독으로 진행된 대검찰청 업무보고에서 당선인 공약에 대부분 찬성한다는 뜻과 함께, 지난해 서울남부지검에 신설된 금융·증권범죄 수사협력단을 정식 직제화하자는 요청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때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다 추미애 전 장관 시절 폐지된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전신 격인데, 직접수사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대검은 또 조국 전 장관 시절 인권 보호와 피의사실 공표 차단 차원에서 제정된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도 손봐야 한다고 보고했습니다 [원일희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 : 개선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공감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국민의 알 권리가 과도하게 제한되고, 추측성 언론보도 양산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존재하고… ] 다만 대검은 독자 예산 편성권을 주면 검찰총장이 국회의 출석 요구에 전향적으로 응해야 한다는 인수위 요청에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한 차례 파행된 법무부 업무보고가 다음 주 진행되면 극한 대립은 해소되겠지만, 보고 내용이나 수위를 두고 언제든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YTN 나혜인 (nahi8@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