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대비 재원 활용, 고환율 피해 기업 지원 / KBS  2022.10.24.

재난 대비 재원 활용, 고환율 피해 기업 지원 / KBS 2022.10.24.

[앵커] 고환율로 지역 수출입 기업의 피해가 커지자, 부산시가 재난 대비 재원 5백억 원을 활용해 긴급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는 달러당 환율이 천3백 원 이하로 안정될 때까지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달러화 대비 원화 가격은 현재 천4백 원대로, 천백 원대이던 올해 초보다 20% 이상 뛰었습니다 이런 고환율은 원자재를 수입해 완성품을 만들어 다시 수출해야 하는 수출·입 기업에는 큰 어려움으로 와닿고 있습니다 특히 자본력이 약한 지역 중소기업에 고환율은 생존과도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김성준/지역 중소기업 대표 : "지금 수입이 많은 업체들은 고환율이나 고요율 때문에 원자재 구매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운영자금이 많이 필요한 편입니다 "] 이처럼 고환율로 피해를 본 기업이 속출하자 부산시와 부산신용보증재단이 특별자금 500억 원을 마련해 긴급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업체당 최고 2억 원 한도이며, 대출이자가 높아진 점을 고려해 대출 자금의 이자율 중 2%도 5년간 지원합니다 부산시는 지난 2016년부터 재원을 출연해 태풍과 홍수 등 자연재해는 물론 사회재난에 대해서도 긴급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준승/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 : "고환율로 우수하지만, 일시적으로 운영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단비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자연재해가 아닌 사회재난에 대한 긴급 지원은 2016년 재원 출연 이후 일본 수출 피해기업과 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부산시는 환율이 달러당 천3백 원 이하로 안정될 때까지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