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갈등만 더 커진 금개구리 해법!

[TJB뉴스]갈등만 더 커진 금개구리 해법!

【 앵커멘트 】 세종시 장남들판에 사는 금개구리에 대한 실태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금개구리가 과연 얼마나 사는지 조사해서 장남들판을 공원으로 개발할 것인지 보존할 것인지 결정하겠다는 건데,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갈등이 오히려 커졌다고 합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김세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세종시 복판에 자리잡은 중앙공원 예정집니다 드넓은 평야에 금강유역환경청 요원들이 투입돼 금개구리 개체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2014년 당시 2만 5천마리로 파악됐지만 지금은 5천마리만 남았다는 제보에 따라 실태조사에 나선겁니다 주민들은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서식지로 가치가 떨어진다면 더이상 보존을 고집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손태청 대표 / 중앙공원바로세우기 시민모임 - "급격하게 줄었다는 것이 확실하게 입증이 된다면 금개구리가 여기서 살 수 없다는 것은 명확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공원으로 조성해주고 금개구리는 다른 좋은 서식지 환경을 마련해서 이주시켜야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 금강유역환경청은 보존에 무게를 두지만 서식환경이 극도로 악화됐다면 대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금개구리를 이주시키는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 인터뷰 : 김윤섭 / 금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장 - "서식지로 부적합하다고 했을때에는 거기에 맞는 대체 서식지라든가 고민을 다시 해야 되고요"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설사 금개구리가 대폭 감소했더라도 이주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김지훈 사무처장 / 세종생태도시시민협의회 - "금개구리 한 종이 설혹 전멸했다 하더라도 복원해서 이식할 방법을 생각해야지 그 모든 종을 데리고 떠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조사결과에 따라 결론을 내리자고 했지만, 결국 결과가 나와도 개발과 보존에 대한 갈등만 증폭된채 세종 중앙공원 조성은 가늠하기 어려워 질 것으로 보입니다 TJB 김세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