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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못 버틴다".."거리두기 완화 일러" (뉴스데스크 2021.1.15 광주MBC)
(앵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시한을 앞두고 내일(16), 새 거리두기 지침이 발표됩니다 자영업자들은 더이상 버틸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데요 방역과 경제 사이 접점을 찾는 일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광주 첨단지구 한 유흥주점 코로나19 종식에 동참하기 위해 문을 닫은 기간만 다섯 달입니다 영업을 안해도 매달 3백만원씩 월세가 나가는 상황에 더이상 받을 수 있는 대출도 없어, 지자체 공공근로 사업에 지원했을 정돕니다 최근 간판 점등 시위를 벌인 광주 5백여개 유흥 업소들은 거리두기 지침 변경을 앞둔 지금이 생사의 기로라고 말합니다 (녹취) OO 유흥업소 사장/ "우리(유흥업소 업주)도 이 대한민국의 자식이야 우리의 보호자(국가)가 우리를 무시하고 그냥 내버려 둔 것이에요 우리를 버려 버린 것이에요 우리는 그게 너무 힘든 것이에요 " 이번주 광주시를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한 광주 상무지구도 마찬가집니다 가뜩이나 코로나 진원지처럼 잘못 비춰져 거리에 사람을 찾아볼 수 없는데, 술집에 저녁 9시 이후 영업을 하지 말라는 건 사실상 영업금지라는 입장입니다 업주들은 최소 자정까진 영업이 허용돼야 한다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강력히 항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허정훈 광주 상무지구 상인자치회장/ "(자정까지 영업 허용되지 않으면) 저녁 9시 이후에 영업 개시는 물론이고, 모든 간판 점등 등 이런 시위를 통해서 저희들의 의견을 충분히 표시하겠습니다 " 실내체육시설 운영이 금지된 타지역보단 낫지만 광주 피트니스 센터의 고통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비롯된 집단감염이 드문데도 영업제한에서 빠지지 않아 인식이 개선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장재헌 피트니스센터 운영/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은 아예 안 된다는 인식이 지금 되게 많이 명확하게 (시민들에게) 심어져 있어요 그게 제일 안타까운 부분이죠 " 한편 시민들은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이해되지만 거리두기를 완화할 때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의 불편이 많지만 감수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정주 광주 화정동/ "충장로에 간 적이 있는데 거기 술집 주변가들이 정말 북적북적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진짜 놀랐거든요 아, 아직도 사람들이 나와서 즐기고 있구나 " (인터뷰) 오가은 광주 용봉동/ "많은 사람들이 행사나 모임 같은 걸 참여할 것이고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계속 접촉하게 될 텐데 그러면 계속 아무래도 감염을 막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 듭니다 " 이런 가운데 내일(16) 정부와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거리두기, #조정, #자영업, #우종훈, #유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