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 환자 3명 중 2명 생존…5년 생존율 70% 육박 / YTN 사이언스

국내 암 환자 3명 중 2명 생존…5년 생존율 70% 육박 / YTN 사이언스

[앵커] 우리나라 암 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 환자 3명 가운데 2명 이상은 생존하고, 5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도 7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 원영주 박사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박사님, 안녕하세요? 먼저 지난 5년간 우리나라 암 환자 수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인터뷰] 그동안 우리나라의 신규 암 발생자는 증가 추세였습니다 2012년 발생부터 증가추세가 다소 주춤해졌고 올해 발표 난 2013년 신규 암 발생자 수는 소폭의 감소를 했습니다 그래서 2013년 1년 한해 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수는 총 22만 5천여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하지만 암 치료를 받는 환자와 암 치료 후 생존해 있는 암 경험자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보통 암 환자가 5년 이상 생존하면 완치에 가깝게 치료된 것으로 본다고 들었는데요, 그렇다면 암 환자의 생존율은 예전과 비교할 때 어느 정도로 높아졌다고 볼 수 있나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남녀 전체 합쳐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9 4%였습니다 세 명 중 두 명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이는 국가에서 시행한 암 정복 10개년 계획이 있는데요 시행 이전인 93년에서 95년의 5년 생존율인 41 2%와 대비했을 때 약 28 2% 증가한 결과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성별로 봤을 때 각각 생존율이 가장 높았던 암은 무엇인가요? [인터뷰] 5년 생존율이 높았던 암은 남자의 경우에는 갑상샘암과 전립선암이었고, 여자는 갑상샘암과 유방암이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렇게 암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는데 영향을 준 요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인터뷰] 생존율이 높아진 원인에는 다양한 치료방법이 발전하고 향상된 의료기술, 그리고 조기에 암을 진단할 방법의 발전 등으로 초기에 암을 진단받아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반대로 남녀 모두 생존율이 가장 낮게 나타난 암 종류는 무엇이었나요? [인터뷰] 상대적으로 간암하고 폐암, 췌장암이 낮은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앵커] 간암이나 폐암, 췌장암의 생존율이 다른 암과 비교해서 더 낮은 이유도 궁금합니다 [인터뷰] 간암의 경우에는 주로 발견 당시에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가 많고, 주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