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TV] 얀센, ADHD약 ‘콘서타’ 공급부족 예상 보고…“수요 증가도 원인”

[메디컬투데이TV] 얀센, ADHD약 ‘콘서타’ 공급부족 예상 보고…“수요 증가도 원인”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치료제 ‘콘서타’의 공급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얀센은 지난 달 15일 콘서타OROS서방정18mg(메틸페니데이트염산염)의 공급부족을 보고했다 해당 보고에 따르면 예상되는 공급부족 예상일은 오는 3월 3일부터 5월 8일까지다 다만 공급부족 발생 예상일자는 재고 수준이 낮은 지역에서 수요가 최대치일 경우를 가정해 보수적으로 추산한 일정이란 부연이다 얀센은 “원료 수급과 관련된 생산량 제약, 여러 시장에서 콘서타OROS서방정의 새로운 허가승인 및 수요 증가 등 여러 가지 상황이 복합적으로 발생해 일시적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입 및 국내 출하시험 일정을 가능한 빠른 일정으로 조율하여 공급 정상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최근들어 공급부족 보고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점이다 얀센은 이미 지난해 11월을 시작으로 12월에도 두 차례 공급부족을 보고한 바 있다 얀센 관계자는 “시장의 예측 불가능성과 전반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공급이 언제 회복될지 예측할 순 없다”면서도 “콘서타의 안정적인 공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일관된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들어 ADHD 치료제 수요가 눈에 띄게 불어나고 있다 지난해 식약처가 발표한 ‘2023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메틸페니데이트 처방환자는 28만663명, 처방량은 7312만5000정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 7%, 28 4% 증가했다 1인당 처방량은 260 5정으로 전년(257 1정)과 유사했다 특히 10대부터 30대까지의 처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는 6만8288명에서 8만6086명으로, 20대는 5만4601명에서 7만758명으로, 30대는 3만2190명에서 4만5316명으로 늘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