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 원 든 일본인 가방 '슬쩍'…30개 역사 CCTV 추적에 덜미 [MBN 뉴스7]](https://poortechguy.com/image/XYQX73WzwwU.webp)
수천만 원 든 일본인 가방 '슬쩍'…30개 역사 CCTV 추적에 덜미 [MBN 뉴스7]
【 앵커멘트 】 일본인 관광객이 무려 3천만 원이 든 여행 가방을 수도권 지하철에 두고 내렸습니다 누군가가 이 가방을 슬쩍 주워 갔는데, 경찰이 30개 지하철역 CCTV를 전부 뒤져서 하루 만에 범인을 찾아냈습니다 장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동차 문이 열리자 흰옷을 입은 남성이 급하게 내립니다 바닥에는 여행 가방 한 개가 쓰러진 채 놓여있습니다 얼마 뒤, 노약자석에 앉아 있던 50대 남성 A 씨가 태연하게 가방을 주워 가져갑니다 가방 주인은 연극배우인 일본인으로, 의상을 만들 원단을 사려고 현금 총 3,450만 원을 넣어둔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김기창 /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안전계장 - "현금 3천만 원, 엔화 50만 7천 엔(450만 원)이 들어 있는 캐리어 가방을 전동차 내에서 분실했다는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 하지만 피해자는 한국 지리에 익숙하지 않아 잃어버린 장소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장동건 / 기자 - "경찰은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부터 동두천역까지 30개 역사의 CCTV 80여 대를 분석해 이곳 양주역에서 가방을 들고 하차하는 A 씨를 포착했습니다 " 신고 44시간 만에 서울 성북구의 자택에서 붙잡힌 A 씨는 가방 안에 들어 있던 현금 일부를 숨기려고 발뺌하는 뻔뻔함도 보였습니다 (현장음) - ("우리, 안에 얼마 있었는지 다 알고 왔어요 ") = "1500(만 원) 정도 통장에다 넣어 버렸어 " 잃어버린 돈과 물품을 되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한국 경찰에 거듭 감사를 전했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 [notactor@mk co 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최진평 영상제공 : 서울경찰청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