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캠핑, 주의할 점 / YTN 사이언스

지난 22일 발생한 강화도 캠핑장 화재처럼 야외에서 전열기를 사용할 때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요즘처럼 꽃샘 추위가 이어지는 봄철 캠핑에는 난방을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아봅니다 먼저 추운 날씨에 캠핑을 하려면 외부의 냉기를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 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곳과 양지바른 곳을 택해서 텐트를 설치해야 합니다 가스 버너나 전기 난로 등의 난방 기구는 텐트 안의 공기를 따뜻하게 한 뒤 잘 때는 반드시 꺼야 합니다 자면서 발로 차게 되면 순식간에 화재로 이어질 수 있고 난로가 텐트 안의 산소를 연소시켜 질식사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난방 기구는 끄고 난 뒤에도 반드시 텐트 밖에 두고 가스나 전원은 완전히 분리시켜야 합니다 온열 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밤에는 두꺼운 침낭이나 핫팩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을 부어 침낭에 넣어두면 12시간 정도는 따뜻하게 잘 수 있고 장갑이나 오리털 점퍼를 이용하면 체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봄기운이 찾아왔지만 캠핑장은 아직 겨울이나 마찬가지인데요 철저한 준비와 투철한 안전의식만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