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앨범산][예고] 환상의 섬, 비경을 품다 - 통영 사량도 지리산 ㅣ KBS 방송](https://poortechguy.com/image/XfUK-qyTt2k.webp)
[#영상앨범산][예고] 환상의 섬, 비경을 품다 - 통영 사량도 지리산 ㅣ KBS 방송
경상남도의 대표적인 섬의 도시, 통영 고운 남해 위로 크고 작은 섬들이 보석처럼 떠 있는 이곳에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에 속한 지리산을 품은 사량도가 있다 굽이치는 암릉을 따라 한려해상의 빼어난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지리산은 ‘한반도 남단 최고의 비경’으로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섬 산행지다 이번 여정에는 성악가 장은 씨와 오카리나 연주자 김준우 씨가 봄이 오는 통영의 사량도로 떠난다 사량도는 능선의 산세가 하늘에서 봤을 때 뱀 같다 하여 이름 붙었다 고성 용암포항에서 출발해 20분 정도 바닷길을 가르며 사량도에 도착한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섞인 짭조름한 바다 냄새가 육지를 떠나왔음을 실감케 한다 사량도의 해안가를 따라 발길이 향하는 대로 섬 구석구석의 풍경을 만끽하는 일행 김준우 씨의 경쾌한 오카리나 연주가 지리산으로 향하는 발걸음에 맞춰 여정에 힘을 더한다 봄의 색으로 물들어 가는 숲길을 따라 지리산 품에 든다 해발 약 400m의 지리산은 멀리서 볼 때는 아담한 산세를 하고 있지만, 그 품에 들어보면 거친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얼마 올라서지 않았는데 두 손 두 발을 모두 이용해 올라야 할 정도로 울퉁불퉁하고 거친 바위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마치 사다리 같은 철 계단에 올라서면 옥녀봉 정상(281m)에 닿는다 이어, 지리산의 명물,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탁 트인 풍경에 하늘과 바다 한가운데를 걷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출렁다리를 건너자 한층 더 가파르고 험준한 암봉이 바라보인다 불모산으로 향하는 길은 울퉁불퉁한 바위들이 제멋대로 솟아 있는 데다가 가팔라 숨결도 금세 거칠어진다 오카리나 연주에 노래 한 소절 더해 부르며 한숨 돌리고 산행을 이어간다 해발 400m의 불모산(달바위) 정상을 지나면서부터 잔뜩 성이 난 듯한 칼바위 능선이 이어진다 양옆으로 낭떠러지 같은 암릉길의 아찔함도 잠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한려수도의 수려한 풍광이 마음에 들어찬다 계속 이어지던 암릉이 숲길 사이로 잦아드는 듯하더니 정상을 앞에 두고 다시 불끈 솟아오른다 깎아지른 듯한 날카로운 바윗길을 따라 마침내 지리산 정상(397 8m)에 서면, 육지의 지리산이 아스라이 바라보인다 환상의 섬 사량도가 품은 비경을 '영상앨범 산'에서 만난다 ◆ 출연자 : 장은 / 성악가, 김준우 / 오카리나 연주자 ◆ 이동 코스 : 금평항 - 옥녀봉 - 가마봉 - 불모산(달바위) - 지리산 - 내지항 / 총 7km, 약 5시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