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지 다른 김무성 - 유승민, 끝까지 갈까?

처지 다른 김무성 - 유승민, 끝까지 갈까?

처지 다른 김무성 - 유승민, 끝까지 갈까? [앵커] 새누리당 비주류의 투톱인 김무성 유승민 의원이 동행이냐 결별이냐 기로에 서는 모습입니다 김무성 전 대표가 탈당 뒤 신당 창당을 검토하고 있지만 유승민 의원은 당 잔류 의지가 강합니다 두 사람은 같은 길을 갈 수 있을까요 김남권 기자입니다 [기자] 비주류 좌장 격인 김무성 전 대표가 탈당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전 대표] "새누리당을 탈당해서 신당을 만들어야된다하는 그런 생각 때문에 심각한 고민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 비주류는 대규모 탈당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저희들이 나가게 되더라도 그렇게 되면, 의원 숫자가 적어도 30명 이상은 될 겁니다 " 황 의원의 예상에는 잠룡인 유승민 의원이 합류할 것이란 기대감이 깔려 있지만 유 의원은 탈당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저는 탈당 관련해서 어떤 얘기도 들은 바가 없고요 탈당은 늘 마지막 카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김무성 유승민 두 사람의 입장차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 전 대표는 향후 정계개편을 주도하며 '킹메이커'가 되려 하다는 시선이 많지만, 대권 도전을 노리는 유 의원으로선 자신의 고향이자 보수의 달콤한 표밭인 대구경북 TK의 민심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겁니다 문제는 유 의원이 당에 남으려 한다고 해도 뜻대로 될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당장 친박 지도부는 윤리위원회를 친박 인사로 보강했는데, 이를 두고 일부에선 김무성 유승민 의원 축출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16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비주류가 패하고 윤리위에서 출당 압박에 처한다면 유 의원은 탈당이란 '마지막 카드'를 사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남권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