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력개입시 홍콩특별대우 중단" VS 中 "내정간섭"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美 "무력개입시 홍콩특별대우 중단" VS 中 "내정간섭" [앵커] 홍콩 시위 사태가 격렬해지면서 중국의 무력 개입 가능성이 커지자 미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홍콩 문제에 대한 미국의 압박에 중국은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고 나서 미중간 또 다른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홍콩 시위 사태 격화로 중국 당국의 무력 개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국의 무력 투입 시 대처 방안과 관련한 질문에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중국 정부 뿐 아니라 시위대도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홍콩인들이 원하는 것을 위해 정치적 담론에 참여하도록 격려해왔습니다 " 중국의 무력 개입 시 미국이 꺼낼 수 있는 카드 가운데 하나는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중단하는 것입니다 미 의회 자문기구는 최근 연례보고서를 통해 중국군이 개입할 경우 홍콩에 부여한 특별대우를 중단하는 내용의 관련법 제정을 의회에 권고했습니다 1992년 제정된 미국의 홍콩정책법은 홍콩에 대한 경제적 특별 지위 부여를 보장해 일종의 특혜를 주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미국 상원은 앞서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홍콩인권법안에 대한 신속처리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법안은 미국 국무부가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특별지위를 재검토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미국의 이런 압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홍콩 문제를 입에 담는 것 자체가 내정간섭이라며 비난하는 모습입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우리는 미국이 홍콩 문제에 간섭하는 데 신중하고 중국의 주권을 존중하길 바랍니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브라질 방문 중 "어떤 국가의 홍콩 문제 개입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