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중국 국경서 트럭 운송 3년 만에 재개…나선-혜산도 개방 / KBS  2023.02.01.

북한-중국 국경서 트럭 운송 3년 만에 재개…나선-혜산도 개방 / KBS 2023.02.01.

북한 나선과 중국 훈춘을 연결하는 육로통행이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국경 개방에 부정적이었던 북한이 중국 내 코로나 상황이 춘절을 지나면서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선양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중국 훈춘 취안허 세관 대형 컨테이너 트럭이 세관을 막 빠져나갑니다 넉 대의 트럭은 곧바로 신두만강 대교를 통해 북한 원정 세관으로 향합니다 북한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험을 이유로 국경을 닫은 지 3년 만입니다 트럭을 통한 북·중 간 육로 통행은 오늘이 처음이 아닙니다 어제도 5대의 대형 컨테이너 트럭이 국경을 건너갔습니다 북한 나선에 입주한 중국기업들이 국경 봉쇄로 물자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훈춘 트럭 운송업자 : "일부 정부 물자 및 일부 민간 무역 물자, 일부 가발 가공 원료입니다 "] 중국 창바이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트럭 석 대가 북한 양강도 혜산 세관으로 연결된 다리 위에 서 있고 일부 물건은 다리 위에 내려놓습니다 [창바이현 주민 : "어떤 사람은 넘어가고 손수레를 직접 끌고 넘어가는 사람도 있고 다 북한 사람들이에요 "] 단둥과 신의주 간 열차 운행 재개에 이어 코로나로 닫혔던 북·중 간 국경이 트럭 운행을 통해 점차 열리고 있는 겁니다 열차와 달리 빈번하게 운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분명해 앞으로 육로를 통한 트럭 운행이 정례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춘절을 지나면서 점차 개선된 것으로 보고 국경 개방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파급력이 큰 인적 교류는 감염 확산 위험 때문에 아직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촬영:전영걸/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정현/자료조사:조영은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중국 #북한 #국경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