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2차 대국민사과...이제부터 ‘본게임' / YTN (Yes! Top News)

대통령 2차 대국민사과...이제부터 ‘본게임' / YTN (Yes! Top News)

■ 신지호, 前 새누리당 의원 / 박수현,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국민담화를 발표했죠 지난달 25일 100초짜리 사과를 한 지열흘 만입니다 오늘 대통령 담화, 혼란한 정국 또 성난 민심을 달래는 데 적절한 수준이었는지 두 분 전문가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 박수현 전 민주당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십니까? 일단 이번 2차 대통령 사과 발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두 분 총평 먼저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신지호 전 의원님 [인터뷰] 저는 성난 민심을 가라앉히는 데는 역부족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사과가 설득력을 가지려면 흔히 3원칙이 충족이 돼야 됩니다 신속성입니다 그런데 이건 늦어도 너무 늦었습니다 거의 밀려서, 하고 싶지 않은데 어쩔 수 없이 하는 듯한 시기고요 두 번째는 구체성을 띠어야 됩니다 뭐에 대해서 사과를 하는지 구체적인 이게 있어야 돼요 그런데 보면 결국 얘기해 놓은 걸 보면 가족하고도 연을 끊고 자기 집사 역할을 해 줄 사람이 필요해서 이 사람들하고 교류하고 왕래했는데 너무 믿었다, 경계를 제대로 못 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 이런 얘기인데 이게 지금 문제인가요? 그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어떤 사과를 할 때는 구체적이어야 되거든요 구체성이 없어요 [앵커] 신속성, 구체성이 없었고 또 한 가지는 뭔가요? [인터뷰] 마지막이 진정성인데 이게 앞에 두 가지가 되면서 정말 진심을 담아서 해야지 신속성, 구체성, 진정성, 이 삼박자가 맞아야 사과가 정말 타인에게 다가갈 수 있는 건데 지금 다 결여돼 있다는 거예요 [앵커] 진정성도 결여됐다고 보시는 거군요? [인터뷰] 그렇죠, 앞에 두 개가 안 됐는데 이게 될 수가 없죠 [앵커] 우리 박 전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우리 신지호 의원님께서 분석을 아주 잘 해 주셨습니다 언뜻 들으면 정말 대통령의 말씀대로 가슴이 찢어지는 자기 고백과 이런 사과를 한 것 같지만 철저하게 개인의 반성문 수준에 불과했다 이렇게 봅니다 현재의 정국 상황, 국정 자체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대한민국 최대의 위기입니다 이 위기를 누가 만들었습니까? 최순실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