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놀이 좋아요"... 강북구 인수동 놀이터 새단장_SK broadband 서울뉴스

[Btv 서울뉴스 강혜진기자] [앵커멘트] 지난해 5월 강북구의 한 어린이 놀이터에 우레탄 설치를 두고 주민 반대가 거세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우레탄에서 중금속이 검출돼 논란이 된 건데요 주민 반대 끝에 이 놀이터가 친환경 모래 놀이터로 새단장 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노는 공간이 됐습니다 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강북구 인수동의 푸른어린이공원 놀이터입니다 미끄럼틀과 그네 등 평범한 놀이터 같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래 놀이터입니다 인근 어린이집 아이들이 모래를 만지며 장난감 삼아 노는 친환경 놀이터입니다 마음껏 뛰어 다니고 넘어져도 모래가 있어 안전하게 놀 수 있습니다 김이환 / 강북구 인수동 (흙 만질 수 있고 모래성 만들 수 있고 뛰어놀 수 있고요 모래 만질 수 있어서 좋아요 ) 허원 / 강북구 인수동 (모래성 만들어서 좋아요 모래 만질 수 있어서 좋아요 ) 인수동에 하나 뿐인 이 놀이터는 지난해 5월 강북구가 창의어린이 놀이터로 조성할 계획이었습니다 당시 모래 놀이터를 없애고 우레탄을 설치할 예정이었는데 주민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중금속이 검출된 우래탄 대신 아이들의 안전이 중요하다며 친환경 모래 놀이터를 제안한 겁니다 그 결과 구청과 협의해 기존 놀이 시설을 친환경 소재 시설로 바꾸고 바닥에는 더 부드러운 모래로 교체해 안전한 모래놀이터가 됐습니다 이소연 / 강북구 인수동 00어린이집원장 (아이들은 모래를 가지고 너무 잘 놀고 놀다가 넘어지면 넘어진 게 아니었나 할 정도로 아이들이 모래를 가지고 놀고 다양한 연령대가 안전하고 재밌게 놀 수 있다는데 집중해서 이런 놀이 시설을 설치하게 됐습니다 ) 예전보다 더 안전한 놀이터로 변신해 학부모들도 뿌듯함을 느낍니다 김채령 / 강북구 인수동부모연대 (모래 놀이터가 되다 보니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외부에서 이야기 듣고 찾아오는 사람도 많고 무엇보다 사랑받는 놀이터가 돼서 좋아요 )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바뀐 인수동 모래 놀이터 낮은 놀이시설과 음수대도 설치되는 등 지역에서는 아이들은 물론 주민이 함께 즐기는 새로운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Btv 뉴스 강혜진입니다 (촬영/편집- 김기민) 화면제공 : 인수동부모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