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창 대표단 파견, 南과 논의할 것"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北 "평창 대표단 파견, 南과 논의할 것" [앵커] 북한이 우리 측의 남북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오늘 오후 3시 30분부터 판문점 연락채널을 다시 개통하고, 남한과 실무적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조금 전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조선중앙방송에 출연하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으로부터 위임받은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영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 30분부터 판문점 연락채널을 다시 개통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2016년 2월에 판문점 연락채널이 끊긴 이후 약 2년만에 다시 채널이 복구되는 것인데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조선중앙방송에 출연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리선권에 따르면, 김정은은 청와대의 환영 입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 의사를 보고 받고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아울러, 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과 조평통 국가체육지도위원회를 비롯한 단위들이 남한 당국과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를 가지고 실무적인 대책을 시급히 세우라고 주문했습니다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문제를 포함한 관련 문제들을 남한과 제때에 연계하도록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30분, 평양시간으로 오후 3시부터 판문점 연락 통로를 개통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정은은 특히 남북 관계 개선 문제가 민족 기대에 맞게 해결되는가의 문제는 전적으로 남북당국이 어떻게 책임있게 문제를 다루는 지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선권은 이처럼 김정은의 발언을 전달하면서 "최고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에서 남한과 긴밀한 연계를 취할 것"이라며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다시한 번 평창올림픽경기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리 위원장은 어제 우리 정부가 제의한 고위급회담의 수락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 수석은 북한 판문점 연락망의 복원의 의미가 크다며 "상시대화가 가능한 구조로 가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