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22 만항재운탄고도 트레킹

지난 2월 22일, 전날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눈소식을 듣고는 올해 마지막 심설산행이라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서둘러 장비를 챙겨서 길을 나섰습니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새벽 6시 30분에 출발하는 고한행 시외버스를 타서 잠시 졸았다 눈을 떠보니 세상은 이미 하얀 눈으로 가득했습니다 고한에서 57번 와와버스 종점에 내려 만항재에 올라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백산보다는 요즘 핫한 운탄고도 트레킹으로 방향을 잡으시더군요 간만에 눈길을 걸어서 좋았으나, 저질 체력이 되어 무척 힘들었습니다 기진맥진하며 5시간 여의 트레킹을 마치고 하이원 리조트에 들어서서 점심을 했습니다 트레킹 중간에서는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 조금 힘들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5시에 하이원 스키장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버스에서 잠시 눈을 붙이니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산능선이 다시금 떠올랐습니다 아마도 올해 내내 잊혀지지 않는 풍경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GOPRO7 액션캠 - Insta360 X3 액션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