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호우특보 해제…강풍 주의 / KBS뉴스(News)
오늘 새벽이 고비로 예상됐던 부산도 호우특보가 해제됐습니다 비는 잦아들었지만 아직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주의가 필요한데요 부산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신 건 기자! 부산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새벽 한때 강하게 쏟아지던 빗줄기는 많이 가늘어지고,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 내린 비의 양은 73 3mm 정도입니다 부산은 오늘 새벽 3시부터 아침 7시까지 시간당 2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됐는데요 이 때문에 오늘 새벽 0시를 넘기면서 호우 주의보가 호우 경보로 강화되고 강풍과 풍랑 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 상황이 악화돼 관계 당국을 긴장시켰습니다 부산의 주요 침수 구간인 온천천 연안교도 비가 많이 내리면서 한때 통제됐고, 부산 사상구의 한 지하노래방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물을 빼내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비구름이 동해상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새벽 2시를 기해 호우경보로 대체된 특보는 해제됐습니다 지금은 강풍과 풍랑주의보만 발효된 상탭니다 비는 오늘 오후까지 20mm가량 더 내리다 그치겠습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순간 최대 초속 10~15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바람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특히 부산은 산비탈이 많아 많은 비로 산사태가 자주 발생해 온 만큼 지반이 약한 곳의 주민들은 산사태 등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또 해안지역 저지대에서는 만조시각에 바닷물 수위가 올라가 침수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부산시는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며, 침수와 산사태 등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신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