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화폐’ 본격 발행…청년기본소득 등 지급 / KBS뉴스(News)

‘경기지역 화폐’ 본격 발행…청년기본소득 등 지급 / KBS뉴스(News)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는 취지의 경기지역화폐가 본격 발행됐습니다 청년기본소득 등 정책 지원금이 대거 지역화폐로 쓰일 계획인데, 사용처가 제한돼 사용자들의 불편도 예상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님이 커피를 주문하고 내민 건 지역화폐입니다 안산시가 어제 발행을 시작했는데, 주로 소규모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민순/매장 관계자 : "대기업들이 하는 프랜차이즈는 홍보를 안 해도 많이 가잖아요 가맹점이라고 하니까 더 많은 사람들이 오고 기대가 돼요 "]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충전하면 카드형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6% 할인도 돼 10만 원을 충전하면 10만 6천 원이 카드로 들어갑니다 [오지은/경기도 안산시 :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으니까 가까운 소상공인 상점에서도 많이 쓸 거 같고 "] 이미 발행하던 시군을 포함해 모두 17곳에서 지역화폐가 발행됐고 이달 안에 경기 전역으로 확대됩니다 보통 한 달에 50만 원 한도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고, 청년기본소득 등 복지 지원금은 모두 지역화폐로 받게 됩니다 [박승삼/경기도 소상공인과장 : "올해 청년기본소득 산후조리비 등 정책발행 3,582억 원, 일반발행 1,379억 원 총 4,961억 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합니다 "] 다만 온라인과 대형할인점 등에서는 사용이 안 되고 시군 경계 내에서만 써야 해 소비자 불편은 불가피합니다 [유영성/경기연구원 상생경제연구실장 : "영세한 데 쓸 수 있도록 가맹점들을 만들어가야되는데 그러다보면 자칫 이걸 쓰는 분들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제약이 따를 수가 있습니다 "] 비슷한 성격의 온누리상품권이 있고, 소위 상품권 깡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우려도 있습니다 경기도는 2022년까지 모두 1조 5천9백억 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